연기 천재 에디 레드메인, 드디어 프랜차이즈 스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마법에는 마법! 11월 셋째 주, ‘닥터 스트레인지’의 화력을 이어받을 ‘해리 포터’ 제작진의 최신작 ‘신비한 동물 사전(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이 개봉했다. 원작 소설가인 조앤 K. 롤링이 직접 영화의 각본을 맡았으며, 영화의 배경은 미국, 시대는 20세기, 주인공은 그동안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얼굴이다. 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얼굴! 바로 에디 레드메인!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은 누구?

 

1982년 런던 출생, 한국 나이로 올해 35세, 연예계와는 1도 관계없는 집안에서 자란 모범생 에디! 그는 명문 중의 명문 이튼 칼리지에 윌리엄 왕세손과 같은 해 입학한데다 럭비도 같이 했던 사이. 클라스가 다르다 달라~! 케임브리지 재학 시절엔 예술사를 전공하며, 프랑스 화가 이브 클라인을 대표하는 색상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를 연구한 논문으로 학위까지 받았다. 에디가 색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로 놀라운 정신력과 열정의 소유자이다.

 

 

 

::: 촉망받는 배우가 되기까지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아주 남달랐던 에디! 다섯 살 때부터 연기자로서 소질을 보였던 에디는 1998년 TV 시리즈 ‘Animal Ark’를 통해 데뷔한다. 이후 에디의 연기력이 진정 빛났던 곳은 바로 연극 무대였다. 2002년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로 주목받기 시작한 에디는 2005년, 영국 최고 권위의 공연 시상식인 로런스 올리비에상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그때부터 할리우드에서도 에디의 존재를 알기 시작하고 2006년 로버트 드니로가 연출한 영화 ‘굿 셰퍼드’를 계기로 영화계에 진출한다. 2007년 줄리안 무어의 ‘세비지 그레이스’, 2008년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의 ‘천일의 스캔들’에 잇달아 출연하며 자신의 장기인 드라마와 시대극을 멋지게 소화하는 에디!

 

 

 

:::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하던 에디가 본격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건 2011년,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을 통해서였다. 미쉘 윌리암스 주연의 이 작품에서 에디의 애절한 눈빛은 영화팬들의 뇌리에 깊이 남게 된다. 이후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으로 등장해 가창력까지 좋은 순정남이란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던 에디가 처음으로 주인공을 연기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에디의 인생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영화에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인생역정을 완벽히 소화해 그해 온갖 상을 휩쓸고, 마침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받는다. 일반적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자들이 40대 중반인데 반해, 에디는 고작 33세의 젊은 나이에 아카데미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쉬지 않고 일하는 에디는 다음 해에는 ‘대니쉬 걸’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다.

 

 

 

::: 그에게 부족한 한가지

 

이렇게 남부러울 것 없는 커리어를 쌓아온 에디에게도 딱 하나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프랜차이즈 영화이다. 에디가 최초로 도전한 워쇼스키 자매의 SF 블록버스터 ‘주피터 어센딩’.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결과는 참담 그 자체.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하고 것도 모자라 최악의 영화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골든 라즈베리상 후보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더니, 결국 최악의 남우조연상이란 치욕을 안겨줬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 에디!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럴 만도 한 게 그의 절친들은 프랜차이즈 영화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기 때문. 에디가 부러워한 친구들을 보자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앤드류 가필드, 제이미 도넌, 로버트 패틴슨,, 이쯤 되면 에디의 타는듯한 갈증을 이해할지도. 그리하여 에디는 열심히 오디션을 본다. ‘호빗’시리즈의 빌보 배긴스 역,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카일로 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해리 오스본 역 등 그는 열심히 오디션을 보고 또 봤다.

 

 

 

 

::: 꿈은 이루어진다!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지는 것일까? 드디어 찾아온 기회! 초대형 프랜차이즈 영화 주인공을 맡게 된 것이다. 무려 5부작 판타지 블럭버스터로 기획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주인공 마법사 뉴트 스캐먼더 역을 맡은 에디!

이제 남은 것은 대박뿐!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며 달려온 사람, 이미 성공한 배우 에디 레드메인. 하고 싶은 블록버스터, 하고 싶은 예술 영화 다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흥하길 바래~!

 

에그테일 크리에이터: 오로라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