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화 예고편 BEST 20

 

by. Jacinta

 

 

이미지: 영화사진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넷플릭스

 

영화를 보게 하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요인은 예고편이 아닐까. 두 시간 여의 영상을 2~3분 내외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예고편은 영화를 궁금하게 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너무 많이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영화에 끌리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든 예고편이 그러한 전략에 성공하지 않는다. 영화의 엑기스를 너무 많이 보여주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눈요기로만 채우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2017년 공개된 영화 예고편 중 흥미로운 편집과 구성으로 시선을 끈 잘 만든 영화 예고편은 뭐가 있을까. 미국 매체 플레이리스트에서 선정한 베스트 예고편을 소개한다.

 

 

20. 레이디 버드

대학 진학을 꿈꾸는 십대 여학생 크리스틴의 성장 영화. 우정과 사랑, 갈등과 방황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19. 어나힐레이션

제프 밴더미어의 ‘서던리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출입이 통제된 비밀 구역에서 사라진 남편의 흔적을 찾는 생물학자와 팀원들의 이야기.

 

 

 

18. 잉그리드 고스 웨스트

인스타그램 유명인과 스토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크 코미디.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17. 잇 컴스 앳 나잇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죽고 극소수의 사람만이 생존한 세상을 배경으로 두 가족의 긴장을 담은 영화. 불안과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예고편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16. 굿 타임

은행 강도를 벌이다 체포된 동생을 구하려는 남자의 이야기.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거친 비주얼의 로버트 패틴슨의 변신이 시선을 끈다.

 

 

 

15.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물고기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언어 장애가 있는 엘리사의 이야기. 샐리 호킨스와 마이클 섀넌, 두 캐릭터의 선명한 대비와 물고기 인간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범상치 않는 영화가 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14. 아일 오브 독스

웨스 앤더스 감독의 두 번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바이러스를 이유로 개들을 추방하는 근미래 일본을 배경으로 소년과 개들의 모험담을 담았다. 오리엔탈풍의 프로덕션과 사실적인 스톱모션 애니가 눈길을 끈다.

 

 

 

13.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성공한 외괴 의사에게 나타난 소년이 몰고 온 파국을 담은 영화. 예고편 내내 흐르는 소녀의 노래가 불안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12. 플로리다 프로젝트

디즈니랜드 건너편 모텔촌에 사는 아이들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연기에 마음을 뺏긴다. 참고로 영화 속 아역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11. 아이, 토냐

90년대 미국의 인기 피겨스케이팅 선수 토냐 하딩의 실화를 다룬 영화. 섹시한 매력을 벗어던지고 캐릭터에 집중한 마고 로비의 외적 변화가 인상 깊다.

 

 

 

10. 더 데스 오브 스탈린

스탈린 사후 권력 투쟁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영화. 스티브 부세미, 제이슨 아이삭 등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유쾌한 흥미를 선사한다.

 

 

 

 

9. 더 스퀘어

미술관 광장에 설치 전시를 준비하는 큐레이터의 이야기에서 예술의 위선과 허상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묘한 상황이 이어지는 예고편이 흥미를 유발한다.

 

 

 

8. 베이비 드라이버

남다른 운전 실력의 베이비가 새로운 인생을 꿈꾸면서 그를 놓아주지 않는 조직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리드미컬한 차량 액션으로 그린 영화. 귀에 착착 감기는 음악,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7.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여덟 번째 이야기.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故 캐리 피셔, 그리고 카일로 렌과 레이의 의미심장한 모습만으로도 스타워즈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6. 그것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던 ‘그것’.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하수구 틈 사이로 모습을 내비치는 페니와이즈의 모습만으로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5. 토르: 라그나로크

서서히 흘러나오는 레드 제플린의 명곡 ‘이미그랜트 송(Immigrant Song)’과 토르를 상징하는 망치를 손쉽게 파괴하는 헬라의 강렬한 포스에 압도당하며, 세 번째 시리즈를 기대하게 한다.

 

 

 

4.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이보다 나쁠 수 없다고 소문난 ‘더 룸’의 제작 과정을 잠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담고 있을 이야기를 기다리게 한다.

 

 

 

3.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

살인사건으로 딸을 잃은 여성이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자 분노를 참지 않고 드러낸다는 이야기. ‘파고’의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거친 연기가 이 영화가 다룰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한다.

 

 

 

2. 블랙 팬서

‘시빌 워’에서 처음 등장한 블랙 팬서 첫 단독 영화라는 사실로도 기대되지만,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다시 등장한 앤디 서키스가 이번 영화에서 어떤 악역을 할지 궁금하다. 또한 우리에겐 얼핏얼핏 보이는 부산의 모습도 반갑다.

 

 

 

1. 옥자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옥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틸다 스윈턴의 말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미자와 옥자의 우정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개성도 느낄 수 있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2017년 베스트 예고편 1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