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인형의 주인’

개봉 전 확인 필수!

‘컨저링 유니버스’

 

by. 레드써니

 

 

공포영화가 생각나는 계절, 여름! 그렇기에 믿고 보는 공포영화 <애나벨>의 최신작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이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특히 <애나벨>은 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를 넘어 할리우드 공포영화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스핀오프 작품이다. 마블, DC, 다크 유니버스 등 최근 할리우드의 대세 유니버스 영화 제작에 발맞추어 <컨저링>도 시리즈를 넘어 <애나벨> 등 스핀오프 작품들을 연계한 ‘컨저링 유니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래서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개봉하기 전, 지금까지 나온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베타 버전 <인시디어스> (2012)

 

<이미지: 쇼박스 / 미디어플렉스>

 

첫 번째로 소개할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은 <인시디어스>다. 사실 <인시디어스>는 같은 감독(제임스 완), 같은 장르(하우스 호러)라는 연계점 외에는 <컨저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지만 ‘컨저링 유니버스’로 소개한 이유는 <컨저링>의 탄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실제 <인시디어스>와 <컨저링>은 비슷한 분위기와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공포영화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는 제임스 완 감독이 비슷한 소재를 다루는 연출력을 맛보기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컨저링>에서 ‘에드 워렌’ 역을 맡은 패트릭 윌슨이 이 작품에서도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이다. <컨저링>에서는 악령의 존재를 인정하는 퇴마사로 출연하지만, <인시디어스>에서는 악령의 존재를 믿지 않은 평범한 가장으로 나오는 점이 ‘컨저링 유니버스’와 재미있는 연결 지점이다.

 

 

전설의 시작 <컨저링> (2013)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컨저링 유니버스’의 진짜 시작은 <컨저링 1>로 퇴마사 ‘워렌’부부의 사건 케이스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오프닝부터 ‘실화를 근거로 한 작품’이라는 문구로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영화는 해리스빌의 낡은 농가로 이사 온 ‘페론’ 가족에게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자 이에 ‘워렌’부부가 찾아와 악령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서운 장면 없이도 무섭다”는 당시 국내 카피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였다. 실제 영화에서는 잔인하거나 끔찍한 장면은 거의 없지만,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 영화 내내 엄습하는 스산한 분위기와 깜놀 연출이 긴장과 오싹함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억 3천7백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을 벌어 들였다. 국내에서는 추석 시즌에 개봉해 외화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00만 명 이상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컨저링’ 세계관의 확장 <애나벨> (2014)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컨저링 1>에서 서늘한 오프닝을 담당했던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이 주인공인 스핀오프 작품이다. 출산을 준비 중이던 주인공 부부에게 낯선 이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인형을 안고 자살한 여자를 발견한다. 그때부터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을 담은 <애나벨>은 ‘워렌’부부가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워렌’부부가 언급되고 <컨저링 1>과도 연결되며 ‘컨저링 유니버스’ 세계관 확장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북미에서 개봉 첫 주에 3,71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최종 성적은 북미에서 8,427만 달러, 월드와이드 2억 5천6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여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흥행은 물론 비평에서도 좋았던 <컨저링>에 비해 평가는 좋지 못했다.

 

 

전작 못지 않은 공포 <컨저링 2> (2016)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컨저링 1>의 엄청난 성공으로 바로 제작에 들어간 <컨저링 2>. 전작에 이어 제임스 완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인시디어스>와 더불어 자신이 성공시킨 공포영화 프랜차이즈에 연출을 맡은 흔치 않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퇴마사 ‘워렌’부부가 등장하며 1977년 영국 런던 엔필드에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잔인한 장면 없이도 무서운 영화라는 컨셉으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으며 2016년 여름에 개봉했다. 전작이 ‘박수’라면, 이번 작품은 ‘수녀’가 최대 공포를 전달한다.

<컨저링> 시리즈의 미덕은 무서울 때 무섭더라도 은근히 깊은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공포영화임에도 개운하고 훈훈하게 극장 문을 나서게 한다. 물론 그다음 실제 사건 당시를 보여주는 엔딩 크레딧은 마지막까지 소름을 놓치지 않는다. 전작만큼 이 작품도 북미에서 1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 흥행을 거두었고, 국내에서도 192만 명의 관객을 모아 전작 못지않은 성공을 거둔 속편이 되었다.

 

 

애나벨 프리퀄 <애나벨:인형의 주인> (2017)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전작 <애나벨>의 후속 시리즈는 작년에 개봉해 조명 공포의 색다름을 선사한 <라이트 아웃>의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애나벨’이라는 인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기원을 다룬 작품으로 <애나벨>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다. 비극적인 사고로 딸을 잃은 인형 장인이 딸의 영혼이 인형 속에 있다고 믿지만, 실은 악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다. 흥행은 성공했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던 전작 <애나벨>과 다르게 개봉 전(8월 6일 현재) 해외 리뷰/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100% 신선도를, 메타크리틱에서는 메타스코어 71점을 받으며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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