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센 언니가 더 편한 샤를리즈 테론, 연기+미모 빛나는 출연작 10편

 

이제는 센 언니가 더 편한 샤를리즈 테론

연기+미모 빛나는 출연작 10편

 

By, Jacinta

 

<이미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 ‘아토믹 블론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사상 첫 여성 악당에 도전한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 대체불가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소유한 배우이다. <매드맥스>에서 센 언니 퓨리오사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던 테론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과 <아토믹 블론드>로 연이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출신답게 화려한 이목구비와 장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테론은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기도 하다. <몬스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년 후 <노스 컨트리>에서 지적인 연기로 또 다시 후보에 올랐다. 샤를리즈 테론의 독보적인 매력은 <이탈리안 잡>, <이온 플럭스>, <헌츠맨>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으며, 제작에도 관심이 많아 다수의 영화와 넷플릭스에서 준비 중인 신작 <마인드 헌터>와 <걸보스>의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마음씨도 따뜻한 테론은 고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이즈 퇴치와 여성 인권 운동에 앞장서는 소셜테이너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늘은 다방면으로 바쁜 샤를리즈 테론의 출연작 중 미모와 연기 빛나는 10편의 작품을 모아 소개해 본다.

 

 

<이미지: 영화 ‘댓 씽 유 두’>

 

1. 댓 씽 유 두 That Thing You Do!, 1996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두고 모델 일을 하던 샤를리즈 테론이 배우 단역 시절, 제대로 얼굴을 알리게 된 영화이다. 톰 행크스 감독 데뷔작 <댓 씽 유 두>에서 테론의 분량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지금의 성숙한 카리스마와 다른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배우로서 본격적인 필모를 쌓아간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데블스 에드버킷’>

 

2. 데블스 에드버킷 The Devil’s Advocate, 1997

알 파치노의 신들린 연기를 볼 수 있는 <데블스 에드버킷>에서 테론은 <스피드>로 단숨에 스타 자리에 등극한 키아누 리브스의 아름다운 아내 ‘매리앤’으로 출연했다. 두 남자 배우의 연기 대결에 밀려 자칫 밋밋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역할이었지만, 사랑스러운 외모에 연기력을 더한 테론은 단순히 외모로만 승부를 보는 여배우가 아님을 증명한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이탈리안 잡’>

 

3.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2003

<댓 씽 유 두> 이후 수년 동안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배우라는 인상을 지우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초창기 작품들 대개는 테론의 미모에 기댄 여성스러운 캐릭터가 많았고 폭넓은 연기를 펼칠 수 없었다. 그런 테론에게 2003년은 전환점이 된 해이기도 하다.
<오션스 일레븐>이 떠오르기도 한 1969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탈리안 잡>에서 테론은 그동안의 캐릭터에서 벗어나 복수극에 합류하는 자립적인 캐릭터 ‘스텔라’를 맡았다. 그녀가 미니 쿠퍼를 운전하는 장면은 팬들에게 회자되는 인상 깊은 장면이기도 하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몬스터’>

 

4. 몬스터 Monster, 2003

테론의 연기 인생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영화 <몬스터>.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을 연기하기 위해 눈썹을 밀고 살을 찌우고, 테론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자신의 외모를 바꿔버린다. 단순히 외적인 모습만 바꾼 것이 아닌 테론 자신의 어릴 적 불행했던 가족사와 실제 인물 에일린의 삶이 교차한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인정해줄 수밖에 없을 연기로 이어졌고, 그녀의 연기 인생은 <몬스터> 전과 후로 나뉘게 된다. 작품 자체는 결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없는 마음의 불편함이 가득하지만, 작품을 위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한 그녀의 노력만큼은 절로 인정하게 된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노스 컨츄리’>

 

5. 노스 컨츄리 North Country, 2005

지난 1월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직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미국과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열렸던 여성의 행진(Women’s March)에 평소 여성 인권 신장에 관심이 많은 테론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에이즈 퇴치를 위해 활동하기도 한 테론은 영화배우로서 책임감도 있는 배우이다. 그녀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몬스터> 이후, 니키 카로 감독의 <노스 컨츄리>를 선택해 또 다른 여성문제를 연기로 보여줬다. 1984년 미국 최초의 직장 내 성폭력 집단소송사건 ‘젠슨 대 에벨레스 광산’의 길고 긴 법정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불리한 환경과 못마땅한 시선을 무릅쓰고 부당함에 맞서는 ‘조시’를 연기했고, 아카데미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그녀의 이름을 올린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이온 플럭스’>

 

6. 이온 플럭스 Aeon Flux, 2005

작품성 위주의 작품에 주로 출연한 테론은 그녀에게 찾아온 새로운 역할을 놓치지 않는다. 처음으로 액션 여전사에 도전한 SF 영화 <이온 플럭스>에서 그녀와 완벽한 미모와 몸매가 더욱 빛나는 캐릭터에 도전했다. 안타깝게도 영화 자체의 평은 처참했다. 로튼 토마토에서 썩토지수가 무려 10%이다. 작품의 완성도는 아쉬움이 깊이 남지만 테론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눈이 호강할 수 있는 영화이긴 하다. 테론의 아크로바틱한 액션 연기를 감상해보길.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더 로드’>

 

7. 더 로드 The Road, 2009

퓰리처상을 수상한 코맥 맥카시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겨온 <더 로드>는 비고 모텐슨의 일품 연기가 빛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코맥 맥카시의 팬임을 자처하며 출연을 자청한 샤를리즈 테론의 공허한 연기 또한 인상적인 영화이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생존을 위해 떠나기 전, 엄마 역을 맡았던 테론은 종말이 닥친 지구에서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 여인을 연기한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에도 주인공 남자와 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한 테론의 열연이 있었기에 비고 모텐슨의 진한 부성애와 생존을 위한 사투가 더욱 실감 나게 파고들었을지 모른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8.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2012

최근 개봉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로 알맹이 없는 리메이크란 평을 받고 있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주인공보다 주인공의 반대편에 선 캐릭터에 더 눈길이 가는 영화이다. 절대악 ‘이블 퀸’을 연기한 테론의 절대적 카리스마는 이 영화의 유일한 미덕이다. 애초의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골든 라즈베리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안쓰러운 행보를 이어간 것과 무척 대조적이다. 허술한 스토리를 화려한 CG로 포장하느라 애쓴 영화지만, 모든 것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는 테론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프로메테우스’>

 

9.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곧 있으면 개봉하는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전신 <프로메테우스>에서 테론은 차가움이 공존하는 지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우주 탐사선 ‘프로메테우스’를 이끌며 이해관계가 분명한 현장 지휘자 ‘비커스’를 연기한 테론은 다른 작품에 비해 임팩트는 약해도 이제껏 보기 힘든 계산적인 인물을 연기해 신선함을 선사한다. 같이 출연했던 누미 라파스와 마이클 패스벤더는 후속편에도 출연하지만, 전편에서 너무 확연하게 죽은 ‘비커스’를 연기했기에 새롭게 부활한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 작품 정보)

 

 

 

<이미지: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10.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그 어렵다는 숏컷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센 언니, 퓨리오사! <몬스터>가 테론의 배우 인생에 전환점을 안겼다면, <매드맥스>는 남녀 불평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할리우드에서 절대 밀리지 않은 테론의 배우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던 강인한 여전사 캐릭터 퓨리오사에 환호할 수밖에 없었고, 진취적인 캐릭터 퓨리오사를 완벽하게 연기한 샤를리즈 테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영화 내내 빛난다. 거친 남성성이 가득한 세계에서 주체적으로 나서 자유를 얻기 위해 더욱 거칠게 밀어붙이는 그녀의 액션 연기를 놓치지 말길. (-> 작품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