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은 디즈니+, 콘텐츠부터 가격까지

날짜: 4월 12, 2019 에디터: 겨울달

어제(현지시각) 열린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세계적 관심을 모은 디즈니+의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과 인수 합병으로 세운 거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뿐 아니라 오리지널 시리즈 또한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흔들 디즈니+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

1. 디즈니+ 11월 12일 론칭

이미지: Disney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는 2019년 11월 12일 미국 론칭되며, 광고 없는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된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디즈니의 콘텐츠를 거의 다 만날 수 있다. TV, 모바일 기기, 콘솔 등 각 기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고, 이용자마다 설정과 프로필을 개인화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해 오프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요금은 월 6.99달러이며, 대학생은 3.50 달러, 연간 이용은 69.99달러다. 2020~2021년까지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서비스하며 2021년에는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 2022년에는 남미와 동유럽,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개시해 2021년 말에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완료할 계획이다.

2. 콘텐츠

1) 마블 스튜디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스튜디오는 그동안 나온 루머대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기반한 미니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미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한 [로키] 외에 루머로 돌던 스칼렛 위치와 비전, 윈터 솔저와 팔콘 시리즈 모두 제작 확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팔콘 앤 윈터 솔저: 팔콘과 윈터 솔저가 중심이 된 실사 시리즈. 앤서니 마키와 세바스찬 스탠 복귀 예정. [엠파이어] 톰 스펠만 각본
  • 완다비전: 스칼렛 위치와 비전이 중심이 되는 실사 미니시리즈. 엘리자베스 올슨, 폴 베타니 복귀 예정. [캡틴 마블] 잭 셰퍼 각본
  • 왓 이프: 마블 스튜디오 첫 애니메이션 시리즈. 동명의 코믹북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MCU 내 주요 사건이 다르게 일어난다면?”이란 가정 아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각 회차는 독립된 내용으로 전개되며, 첫 화 내용은 “스티브 로저스 대신 페기 카터가 슈퍼세럼을 맞게 된다면?”이다.

공식 발표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호크아이’ 단독 시리즈가 제작된다는 루머도 있다. 제레미 레너가 복귀하며, 클린트 바튼이 새 ‘호크아이’ 케이트 비숍에게 “바통을 넘기는” 내용이 될 것이란 소식이다. MCU 미니시리즈 서비스 시기는 공지되지 않았으나, [팔콘 앤 윈터 솔저]는 2020년, [로키], [완다비전], [왓 이프]는 2021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모든 영화는 디즈니+에 서비스된다. [캡틴 마블]은 MCU 영화 중 처음으로 디즈니+에서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으며, 디즈니+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다.

2)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모든 작품을 서비스하되, 기존 고전 영화는 ‘시그니처 컬렉션’ 버전으로 공급한다. 올해 공개를 앞둔 [겨울왕국 2]는 극장 개봉과 홈비디오 서비스가 마무리되는 2020년 여름 디즈니+에 공개된다. 또한 영화 제작 뒷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인투 더 언노운: 겨울왕국 2 제작기]는 디즈니+ 독점으로 공개된다.

3) 픽사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든 픽사 영화는 디즈니+ 1년 내에 모두 서비스된다. 최신작 몇 편을 제외한 모든 영화는 론칭과 함께 감상 가능하지만, [인크레더블 2]와 [코코]는 넷플릭스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야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픽사 단편 영화는 모두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올해 개봉 예정인 [토이 스토리 4]의 새 캐릭터, 포키가 주인공인 [포키가 질문해요]는 단편 시리즈로 제작된다. 또한 [토이 스토리] 2편과 4편 사이에 ‘보 핍’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램프 라이프]도 제작된다.

4) 스타워즈
이미지: Disney/Lucasfilm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도 디즈니+ 론칭 1년 안에 모두 서비스된다. [스타워즈] 1~7편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론칭과 함께 서비스되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다른 플랫폼과 계약이 만료된 후 제공된다.

[스타워즈] 세계관에 바탕한 오리지널 시리즈 또한 론칭 일자를 공개했다. 존 파브로가 제작한 [더 만달로리안]은 디즈니+ 론칭과 함께 서비스된다. 제국의 몰락과 퍼스트 오더의 탄생 사이의 시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활약하는 외로운 총잡이의 이야기로, 페드로 파스칼이 주연을 맡는다. [로그 원]의 프리퀄이 될 제목 미정의 ‘카시안 안도르’ 시리즈엔 디에고 루나와 함께 앨런 터딕이 K-2SO 역으로 복귀한다. 반란군 형성 초기 스파이가 된 카시안의 활약상을 담는다.

5)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이미지: 안나 켄드릭 인스타그램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영화 부문 컬렉션도 모두 디즈니+에 서비스된다. [메리 포핀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수의 영화가 론칭과 함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와 함께 오리지널 영화 타이틀도 공개됐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노엘: 산타 클로스의 딸 노엘이 갑자기 가업을 이어받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림. 안나 켄드릭 주연, 마크 로렌스 각본/연출.
  • 티미 펠리어: 오리지널 영화. [스포트라이트] 톰 맥카시 감독 연출
  • 스타걸: 오리지널 영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원작.
  • 토고: 알래스카 툰드라 지역을 함께 통과해야 하는 한 남자와 썰매개의 위대한 여정. 윌렘 다포 주연.
  • 레이디와 트램프: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화. 테사 톰슨, 저스틴 서룩스 등 출연. 찰리 빈 연출.
6)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미지: National Geographic

내셔널 지오그래픽 콘텐츠 또한 디즈니+에서 서비스된다. 론칭 때부터 약 25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작 [프리 솔로]도 포함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2편 제작된다. [제프 골드블룸의 세계]는 익숙한 대상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콘셉트의 다큐멘터리다. [매직 오브 애니멀 킹덤]은 디즈니의 애니멀 킹덤과 엡스콧의 시베이스 아쿠아리움의 동물들과 이들을 돌보는 조련사, 수의사, 생물학자 등의 활동을 조명한다.

7) 디즈니 채널 등 가족 친화적 콘텐츠
이미지: Disney Channel

디즈니 채널 콘텐츠와 디즈니 채널 오리지널 영화 또한 디즈니+에 서비스된다. 시리즈 에피소드는 5천 편 이상, 영화는 100편 이상의 방대한 규모다. 또한 25편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10편의 오리지널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중 특별히 발표된 것은 애니메이션 영화 [피니스 앤 파브 무비(가제)]와 동명 영화에 바탕한 [하이 스쿨 뮤지컬: 더 뮤지컬 더 시리즈]다.

현재 다른 곳과 서비스 계약을 맺은 콘텐츠는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디즈니+에서만 볼 수 있도록 독점 콘텐츠로 전환된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심슨 가족]이다. 앞으로 [심슨 가족]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기 위해서는 디즈니+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사운드 오브 뮤직], [프린세스 브라이드], [말콤 인 더 미들] 등 폭스의 가족 친화적 콘텐츠는 론칭 1년 안에 모두 디즈니+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