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문화 아이콘을 다시 만나다

날짜: 6월 27, 2017 에디터: 현정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문화 아이콘을 다시 만나다

 

by. Jacinta

 

 

너무 일찍 혹은 오래전에 팬들을 떠나 그들이 남긴 작품으로 추억할 수밖에 없는 뮤지션과 배우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는 새롭게 나올 때마다 반가운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당시의 들뜬 마음과 감동을 추억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치열한 고민과 개인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2010년 이후 작품 연도순 소개,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인 토마토미터 및 메타크리틱의 평가 수치인 메타스코어 반영)

 

 

<이미지 : 조제>

 

1. 조지 해리슨 George Harrison: Living In The Material World, 2011

토마토미터 86%, 메타스코어 74

밥 딜런의 생애를 그린 <노 디렉션 홈>과 롤링 스톤즈의 공연 실황을 담은 <샤인 어 라이트> 등 음악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적 있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냈던 비틀스, 그중에서도 조지 해리슨의 삶과 음악을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무려 3시간 30분의 다큐멘터리이며 1부와 2부로 나누어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에 가려졌던 조지 해리슨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미지: Shangri-La Entertainment>

 

2. 말리 Marley, 2012
신선도 지수 95%, 메타스코어 82

레게 음악의 전설, 밥 말리의 짧지만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케빈 맥도널드 감독은 지금까지도 신화로 남은 밥 말리의 알려지지 않은 삶과 음악을 담는데 주력했다. 아프리카 민중 해방을 부르짖었던 말리의 음악 세계와 주변 인물 인터뷰로 본 음악 외의 인간적인 삶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레게와 밥 말리를 잘 모른다 하더라도 서른여섯, 젊은 나이에 요절한 말리의 음악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이미지: 넷플릭스>

 

3. 니나 시몬: 영혼의 노래 What Happened, Miss Simone?, 2015
토마토미터 85%, 메타스코어 75

 

전설적인 재즈 가수이자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노래를 불렀던 니나 시몬의 질곡 많은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 마릴린 먼로의 삶을 재구성한 <러브, 마릴린>을 비롯해 줄곧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온 리즈 가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니나 시몬의 생전 인터뷰 영상을 재구성해 비공개 음원과 알려지지 않은 삶을 조명했다. 신선한 구성 방식으로 호평받으며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이미지: HBO>

 

4. 커트 코베인: 몽타주 오브 헥 Cobain: Montage of Heck, 2015

신선도 지수 98%, 메타스코어 83

<몽타주 오브 헥>은 커트 고베인의 미공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지금의 얼터너티브 록을 있게 한 전설적인 밴드 너바나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커트 코베인의 삶은 영화와 다큐로 제작된 적 있는데 이 작품은 최초로 가족의 동의 하에 만들어졌다. 브렛 모겐 감독은 영상으로 구할 수 없는 코베인의 삶은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했으며 코베인의 미공개 음원도 수록했다.

 

 

<이미지: Film4>

 

5. 에이미 Amy, 2015
신선도 지수 95%, 메타스코어 85

커트 코베인처럼 너무 이른 나이에 요절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에이미의 짧은 삶은 여전히 안타깝기만 하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깊이 있는 목소리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은 생전에 남긴 셀프 영상과 공연 실황,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비극으로 끝난 삶을 조명했다. 그녀의 인간적인 삶을 돌아본 작품은 아카데미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이미지: Disarming Films>

 

6. 재니스: 열정의 노래 Janis: Little Girl Blue, 2015

신선도 지수 93%, 메타스코어 74

1970년 세상을 떠난 재니스 조플린의 거친 목소리는 파격적이면서도 영혼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 데뷔 당시 흑인 위주였던 블루스 음악은 조플린의 등장으로 음악적 지평은 한층 넓어졌다. 여성 감독 에이미 버그가 연출한 작품은 여가수라는 제약에 억눌리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음악사에 자신만의 자취를 남긴 재니스 조플린의 삶을 담아내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이미지: 오드>

 

7. 아임 엠 히스 레저 I Am Heath Ledger, 2017

토마토미터 91%, 메타스코어 68

오는 7월 13일, 9년 만에 다시 개봉하는 <다크 나이트>는 재개봉작임에도 여름 극장가 다크호스로 점쳐진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역대 최고의 빌런으로 꼽히는 히스 레저의 연기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명작으로 인정받게 한다. <다크 나이트>에서 레전드 연기를 선보였던 히스 레저는 그의 죽음 이후 조커 연기가 죽음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히스 레저의 누나 케이트 레저는 이러한 소문을 부인했다. 히스 레저의 생전 셀프 영상과 주변인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아이 엠 히스 레저>에서 그의 누나는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생전에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히스 레저의 영상은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