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원의 끝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 될 ‘어벤져스: 엔드게임’

 

글. 레드써니

 

 

2019년 지구촌 이벤트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인피니티 워] 개봉 후 1년은 어떻게 참고 기다렸음에도 한 달은 더디고 일주일은 아예 시간이 가는 것 같지 않다. 그만큼 엄청난 기대감 속에 예고편과 관련 이미지가 나올 때마다 설레고 두근거린다. 그래서 [어벤져스] 최종전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작전타임! 지금까지 나온 떡밥을 토대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살펴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 영화의 스포일러와 쿠키 영상이 포함된 글입니다.

 

 

1.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합류하는 NEW 히어로는?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은 충격과 공포였다. 개봉 전 몇몇 히어로들이 최후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절반이 넘는 캐릭터들이 사라질 줄 몰랐다. 타노스는 결국 풀템[?]을 장착하는데 성공했고, 어벤져스는 전력의 반을 상실했다. [엔드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승부의 축이 한쪽으로 기울었지만 걱정하지 말자. 후반전을 위한 조커들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으니깐.

[엔드게임]부터 합류하는 뉴 히어로는 ‘앤트맨’, ‘호크 아이’, ‘캡틴 마블’이다. 특히 앤트맨,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시리즈에 최초로 등장한다.
‘앤트맨’ 은 [앤트맨과 와스프]의 쿠키 영상에서 타노스 때문에 사라진 행크 핌 가족의 복수를 대신하며 [엔드게임]에 합류한다.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양자 영역에 갇혀 있었지만, 그곳에서 탈출해 어벤져스를 만나러 왔다.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앤트맨의 능력은 ‘타노스’와 전투에서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은 물론, 양자 영역을 통한 시간 이동을 통해 [인피니티 워] 이전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있는 키(Key)가 될 수도 있다는 썰이 많다.

 

 

[엔드게임] 촬영장 유출 사진에 이전 작품의 슈트를 입고 있는 배우들이 있었고, 그 옆에 ‘앤트맨’이 있었다는 것이 이 같은 추측을 반증한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한 [엔드게임] 예고편에 양자 슈트를 입고 무언가를 준비하는 ‘어벤져스’의 모습에 설득력은 더해간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호크 아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왔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호크아이’가 보이지 않아 패러디 포스터가 유행하기도 했을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현재 공개된 예고편과 줄거리를 봤을 때, 호크아이는 가족들이 ‘타노스’로 인해 사라지고, 그런 상실감으로 일본에서 ‘로닌’이 되었다가 ‘블랙 위도우’의 설득으로 다시 어벤져스로 들어가 맹활약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캡틴 마블’은 ‘타노스’와 맞짱을 뜨고 대항할 수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강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인피니티 워], [캡틴 마블] 쿠기 영상과 [엔드게임] 예고편을 보면, ‘캡틴 마블’은 ‘닉 퓨리’의 다급한 요청으로 쑥대밭이 된 지구를 살리기 위해 돌아온다. [캡틴 마블]에서 보여준 태서랙트 에너지를 흡수한 엄청난 전투력으로 봤을 때, ‘타노스’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엔드게임]은 2012년부터 활약한 원년 ‘어벤져스’의 명예로운 퇴장을 예고하기에 세 캐릭터의 높은 비중 속에서도 결국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누군가가 가장 큰 활약으로 ‘타노스’를 제압하고 극적인 마무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런 극적인 마무리는 누군가의 죽음도 불러올 수 있다.

 

 

 

2. 죽음의 엔드게임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 무의식적으로 “누군가가 [엔드게임]에서 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실제 여러 루머에서 ‘영웅의 장례식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슬프게도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SNS에서 [엔드게임] 촬영이 마친 후 MCU를 떠나는 뉘앙스를 드러냈다.

스토리에 앞서 현실적으로 다가가면 이런 주장은 더욱 힘을 받는다. 원년 어벤져스들의 MCU 계약을 살펴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사무엘 잭슨 등) 대부분 2019년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고, 아직까지 이들이 출연 예정인 개별 캐릭터들의 속편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즉 [엔드게임]이 이들에게 마지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고 원년 어벤져스 모두가 죽는 엔딩은 아닐 것이다. 3편의 충격에 더한 충격을 줄 수 있어 부활과 승리의 엔딩이 될 4편과 분위기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장대한 퇴장은 예상된다. 여러모로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의 죽음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이들의 생존게임을 지켜보는 것도 [엔드게임]의 가슴 아프면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3. 스탠 리의 마지막 까메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스탠 리의 마지막 카메오 작품이 될 듯하다. 어떤 역할로 나올지는 모르나 [캡틴 마블]처럼 이번에도 스탠 리를 위한 추모의 인트로나 특별한 영상이 있을지 궁금하다.

 

 

 

4. MCU 역사상 가장 긴 러닝타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상 가장 긴 영화는 2시간 30분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였지만, [엔드게임]이 최고 긴 영화의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러닝타임이 공개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있었는데, 조 루소 감독이 직접 3시간 58초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긴 러닝타임에 조 루소 감독은 박스오피스 모조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 편집을 해도 세 시간으로 나올 정도로 스토리가 빽빽하다”라고 밝혔다. 과연 [엔드게임]이 꽁꽁 숨겨 놓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5. 이후 마블 영화는?

이미지: 마블 코믹스

마블 페이즈 1-2-3을 일명 ‘인피니티 사가’라고 할 정도로 큰 그림을 그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12년 [어벤져스 1] 이후 10년간 이어진 이야기의 끝이라고 할 수 있다. 끝이 있으면 시작도 있는 법, 여전히 끝나지 않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새로운 히어로로 돌아온다.

[어벤져스]의 공백을 메울 첫 번째 타자로 [이터널즈]가 꼽힌다. 지구를 수호하려는 ‘이터널’ 종곡과 사악한 성격을 가진 ‘데비언츠’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이터널스]와 관계된 ‘타이탄 행성’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떡밥을 남길 거라는 루머가 있다. 또한 [이터널스]는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를 포함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연합 히어로인 [어벤져스]와 성격이 비슷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0년 개봉을 목표로 블랙 위도우의 단독 이야기를 그릴 예정인데, 과거의 이야기가 될지 [엔드게임] 후속 이야기가 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제임스 건이 최근 복귀를 선언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닥터 스트레인지 2], [블랙 팬서 2]와 같은 전통 프랜차이즈 시리즈는 계속 나올 예정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의 아시아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샹치] 역시 호주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당장 7월이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해 ‘인피니티 사가’가 끝나고도 마블의 이야기는 계속될 예정이다.

중요한 건 계속되는 이번 [엔드게임]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어떤 떡밥을 던지고, 사라졌던 영웅을 부활시켜 독자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느냐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단순히 인피니티 사가의 10년 정리를 넘어 향후 마블 영화의 10년의 청사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4월 24일. 대단원의 끝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