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순해졌을까? ‘데드풀 2: 순한 맛’ 리얼 후기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선혈 낭자한 액션과 찰진 B급 입담, 그리고 귀를 의심케 하는 성(性) 드립으로 ‘청불’ 슈퍼 히어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데드풀] 시리즈. 작년 5월 개봉한 [데드풀 2]가 12세이상관람가로 한껏 순해져서 돌아왔다.

 

그저 흥행 수익을 더하려 재개봉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비록 오리지널 데드풀의 매력이 다소 줄었지만, 새로운 깨알 재미가 [데드풀 2: 순한 맛]에 더해졌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에디터가 직접 보고 왔다.

 

 

#납치하고 동화책 읽어주는 남자

 

데드풀이 프레드 세비지를 납치했다. 드라마 [케빈은 열두 살],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그 사람이 맞다. 데드풀은 [프린세스 브라이드]식으로 영화를 동화책 읽어주듯 풀어가는데, 깨알 같은 두 사람의 케미가 [데드풀 2: 순한 맛]의 가장 큰 변화이자 재미 포인트다.

 

 

#매운맛 줄어도 ‘데드풀’은 ‘데드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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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2: 순한 맛]은 줄어든 ‘청불’의 매력을 ‘데드풀’스럽게 채웠다. 육두문자를 자체적으로 ‘삐-‘처리하거나(안 해도 될 부분에서 괜히 하는 게 포인트), 일부 잔인한 장면을 편집하기는 했어도 이 작품은 [데드풀] 시리즈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B급 정서는 갖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MCU 작품보다는 자사 [엑스맨] 시리즈가 생각나는 수위다.

 

 

#보너스 영상이 3개나 더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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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2: 순한 맛]에는 오리지널의 역대급 ‘타임라인 정정’ 쿠키영상뿐 아니라 보너스 영상이 무려 세 개나 더 있다! 봐도 좋고 안 봐도 상관없는 영상이지만, 혹독했던(?) 촬영 비하인드와 마블 팬이라면 가슴 뭉클해질 이야기가 준비되어있으니 극장 불이 전부 켜질 때까지 기다려보자.

 

지금까지 [데드풀 2: 순한 맛]에서 눈에 띈 특징들을 알아봤다. 오리지널 팬들에게는 비교하는 재미를, 나이 등의 이유로 [데드풀]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시리즈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니 궁금하다면 “전력을 다해” 극장으로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