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의 욕망을 탐구하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대표작 11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화려한 색채로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겹겹으로 쌓아 올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11월 5일(월)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 인간의 色’ VOD로 공개를 앞두고, 어떤 작품을 볼 수 있는지 ‘광기와 집착’, ‘욕망’ 섹션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사랑을 탐닉하는 유일한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정의하는 순수하지만 뒤틀린 사랑!
‘SECTION 1. 광기와 집착’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적 컬트 무비로 뽑히는 [욕망의 법칙]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안토니오’(안토니오 반데라스)의 격정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대표 중년 섹시 아이콘,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내가 사는 피부]에서 열연을 펼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힌다.

 

 

 

토론토국제영화제(1988) 관객상, 베니스국제영화제(1988) 최우수 각본상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1989)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는 당시 스페인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는 스타 성우 ‘페파’(카르멘 마우라)가 오랜 연인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고 딱 3일 동안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드라마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연극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통해 관객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리즈 시절을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 플래쉬]는 오로지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복수를 꿈꾼 ‘빅토르’(리베르토 리발)와 그에 얽힌 네 남녀의 비극을 그린 드라마로 이목을 끈다. 특히, 인상적인 오프닝과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칸국제영화제(2004) 개막작으로 첫 소개된 [나쁜 교육]은 첫사랑과 재회해 서로 다른 욕망을 위해 펼치는 증오와 복수 그리고 충격적 반전을 담은 스릴러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수작이다. 더불어,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기조로 각본을 썼으며 10년 넘게 대본을 고쳤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칸국제영화제(2009) 경쟁부문 노미네이트로 첫선을 보인 [브로큰 임브레이스]는 스페인의 대표 연기파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의 열연을 느낄 수 있는 작품. 가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네 남녀의 집착과 광기, 그리고 지독한 로맨스를 그린 [브로큰 임브레이스]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2010)에서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파격’과 ‘격정’으로 물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걸작!
인간을 둘러싼 모든 금기를 담았다!
‘SECTION 2. 욕망’

 

 

[나쁜 버릇]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애인의 죽음을 목격한 ‘욜란다’(크리스티나 산체즈 파스쿠알)가 살인 의혹을 피하고자 들어간 수상한 수녀원에서 겪는 파란만장 드라마. 특히, 마약을 하는 수녀와 식탐이 많은 수녀, 호랑이를 키우는 수녀 등 양면성이 다분하고 독특한 캐릭터 구성으로 큰 주목을 받은 [나쁜 버릇]은 금기에 대한 적대의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카르멘 마우라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내가 뭘 잘못 했길래]는 이기적인 남편과 잔소리만 해대는 시어머니, 그리고 공부에는 전혀 취미가 없는 두 아들과 좁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글로리아’(카르멘 마우라)가 이 지긋지긋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파출부 일까지 겸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모든 상황이 뒤바뀌는 유쾌한 코미디 드라마다.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하이 힐]은 12살 때 헤어진 엄마를 그리워하며 증오하던 ‘레베카’(빅토리아 아브릴)가 15년 만에 다시 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복수 드라마다. 더불어, 모성에 관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독특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캐릭터 성격에 맞게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의 옷을 착용시켜 유명한 [키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키카’(베로니카 포르케)가 유명 소설가 ‘니컬라스’(피터 코요테)와 그의 의붓아들 ‘라몬’(알렉스 카사노바스)와 동거를 하고 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고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파헤칠수록 ‘니컬라스’와 ‘라몬’이 엮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 섹스, 관음, 탐욕, 살인 상상 그 이상의 스캔들을 담은 드라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예술성을 본격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비밀의 꽃]은 로맨스 소설 작가 ‘레오’(마리사 파레데스)가 절친한 친구 ‘베티’(카르메 엘리아스)와 자신의 남편 ‘파코’(이마놀 아리아스)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홀로서기를 결심하는 드라마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하이 힐] 등 과감한 설정으로 관객을 마주했다면 [비밀의 꽃]부터 대중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이 작품으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영화세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칸국제영화제(2006)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귀향]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일상 속에서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가 삶에 대한 고민을 하나뿐인 동생 ‘쏠레’(롤라 두에냐스)에게 털어놓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하지만 그곳에서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 ‘이렌느’(카르멘 마우라)의 체취를 맡고 수상한 기운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페넬로페 크루즈가 200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목을 끌은 바 있다.

 

 

(제공: 씨나몬(주)홈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