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뭐 볼까] 핫한(?) 주말을 위한 청불 영화

 

11월 둘째 주 볼만한 VOD 가이드

 

이미지: (주)쇼박스, CJ 엔터테인먼트

 

이번주 [암수살인]과 [스타 이즈 본]이 IPTV 및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순위권 변동이 일고 있다. 담백한 실화 범죄극 [암수살인]이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오픈해 극장가에 이어 안방극장도 선점했다. 뒤를 이어서는 추석 연휴 개봉작 [협상], [명당], [안시성], [원더풀 고스트]와 여름 흥행작 [신과함께: 인과 연], [인크레더블 2]가 꾸준히 이용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의 폭발적인 반응과 상반된 성적을 거둔 [스타 이즈 본]은 안방극장에서도 무난한 반응이다. 이번주 IPTV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공개된 신작 VOD와 카카오페이지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한다.

 

 

 

11월 둘째 주 신작 VOD

 

1. 암수살인

 

이미지: (주)쇼박스

 

[암수살인]은 10월 같은 날 개봉한 [베놈]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다. 실제 사건에 모티브를 얻어 교도소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한 범죄자와 자백을 믿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반적인 범죄 영화와 달리 피해자와 살인범에 집중하지 않고, 끈기 있게 추적하는 형사의 수사에 초점을 맞춘 절제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370만 관객을 동원했다. 형사와 범인으로 분한 김윤석과 주지훈의 호연에 힘입은 팽팽한 심리전도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2. 타샤 튜더

 

이미지: (주)마노엔터테인먼트

 

힐링 영화로 꼽히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영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 타샤 튜더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0년간의 취재로 담아낸 자연주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담아낸다. 타샤 튜더는 50대 중반의 나이에 토지 30만 평을 매입하여 수십 년간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아름다운 정원을 완성했다. 다큐멘터리는 꿈꾸는 대로 살았던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3. 인 더 더스트

 

이미지: (주)씨네룩스

 

격하게 공감하며 보게 될, 프랑스에서 온 현실적인 소재의 재난 영화. 프랑스의 국민 배우 로맹 뒤리스와 올가 쿠릴레코가 주연을 맡았으며, 미세먼지가 온 세상을 뒤덮은 도시에서 생존을 위한 어느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다.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엄청난 사상자를 유발한 미세먼지가 건물 4층 높이까지 차오르고, 마티유와 안나 부부는 선천성 질환으로 집안의 밀폐된 캡슐에서 살아갈 수 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4. 킨: 더 비기닝

 

이미지: 판씨네마(주)

 

색다른 소재와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로 보는 즐거움을 전하는 영화. [킨: 더 비기닝]은 우연히 다른 차원의 무기 슈퍼건을 얻게 된 소년이 출소한 형 때문에 두 세계로부터 추격을 당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CF 출신 베이커 형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액션으로 신선함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마일스 트루잇을 비롯해 [싱 스트리트]의 잭 레이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조 크라비츠 등 주목받는 배우들이 출연하고, [블랙 팬서]의 마이클 B. 조던이 깜짝 출연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영화만큼 핫한 카카오페이지 할인 청불 영화

 

 

최근 [상류사회] 확장판이 나온다고 해서 화제다. 현재 등급 심의 중인 [상류사회]의 확장판에는 AV 배우 하마사키 마오의 분량을 비롯해 수연(수애)과 태준(박해일), 지호(이진욱)의 삭제된 이야기가 포함됐다고 한다. 기존 1시간 59분에서 18분이 추가되어 2시간 17분이라고 하는데, 확장판이 출시되면 VOD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상류사회] 확장판이 공개되기 전, 과거 화제를 모았던 청불 영화를 보는 건 어떨까. 때마침 카카오페이지에서 핫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1. 아가씨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개봉한지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영화.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시대의 이야기로 각색해 귀족 아가씨를 둘러싼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투박하고 당돌한 성격의 하녀(김태리)와 속내를 감춘 비밀스러운 아가씨(김민희)의 미묘한 관계는 극의 긴장은 물론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하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청불 등급에 걸맞은 농도 짙은 베드신도 당연 있다.

 

 

2. 마담 뺑덕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최근 남성성이 강조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는 정우성의 청불 멜로 영화. 고전 [심청전]을 도발적으로 재해석하여 효성을 강조하는 장치로 그려졌던 심학규와 뺑덕어멈을 중심 스토리로 불러냈다. [마담 뺑덕]은 효(孝)가 아닌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인간 본성에 초점을 맞춰 처음부터 나쁜 계모가 아니라 사랑에 버림받고 복수를 꾀하며 악녀로 변해가는 덕이와 죄의 대가를 치르는 학규의 위험한 치정 멜로를 그린다. 처음으로 치정극에 도전한 정우성의 열연을 볼 수 있을 것.

 

 

3. 님포매니악 불륨 1 & 2

 

이미지: (주)엣나인필름, 무비꼴라쥬

포스터부터 도발적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2부작 영화(하지만 국내는 블러 처리를 했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남다른 감각을 발견한 여인 조의 파란만장 섹스 경험담을 그린다.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신예 스테이시 마틴이 극단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조를 연기하며, 그 외에도 샤이아 라보프, 우만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표,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등이 한 여인의 문제적인 여정에 동참했다. 개봉 전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로 수위 높은 장면을 담고 있다.

 

 

4. 남과 여

 

이미지: (주)쇼박스

 

공유와 전도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가슴을 파고드는 영화. 정통 멜로를 표방하는 [남과 여]는 핀란드 설원에서 우연히 동침한 두 남녀가 수개월 후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영화에 비하며 노출 수위는 낮지만, 대신 결혼한 부부라면 더 공감할 수 있는 어른들의 속사정을 내밀하게 담아낸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내면은 공허한 여자와 아픈 아내를 보살피느라 내면의 외로움을 밀어낸 남자, 두 사람이 만나고 서로에게 끌리는 순간부터 아련한 여운을 남기는 슬픔의 순간까지 잔잔한 호흡으로 그려낸다.

 

 

5. 방자전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고전 [춘향전]을 과감하게 해석한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을 쓰고, [음란서생]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대우 감독이 또 한 번 자신만의 色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방자전]은 조역이었던 방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기존의 미담을 과감히 무너뜨린다. 방자와 춘향, 몽룡 세 사람의 욕망이 얽히고설킨 은밀한 관계에 계급 사회에 대한 풍자까지 더해 기존 사극과 흥미로운 차별화를 둔다. 류승범과 조여정은 이 영화를 통해 생애 첫 베드신 연기도 선보였는데, 파격적인 노출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