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봉이 기대되는 해외 화제작!

2020년 개봉이 기대되는 해외 화제작!

대형 프렌차이즈부터 독립영화까지 개봉 예정 영화 16편

이제 정말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맘때쯤이면 영화 팬들은 내년 달력을 보며 공휴일을 헤아리면서 어떤 영화가 언제쯤 개봉하는지도 미리 확인한다. 어떤 영화가 제2의 [알라딘]이 될지 혹은 [겨울왕국 2], [어벤져스: 엔드게임]처럼 기다리고 기다렸던 작품이 돌아오는지 말이다. 그래서 편의를 돕고자 2020년 개봉할 영화 16편을 준비했다. 여기 리스트에는 없지만 마블의 [블랙 위도우]는 5월, [이터널스]는 11월, DC의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퀸의 황홀한 해방)]은 2월, [원더 우먼 1984]는 6월 개봉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미지: 유니버설 픽쳐스

007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감독: 캐리 후쿠나가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레아 세이두, 아나 디 아르마스, 나오미 해리스

5년 만에 5번째 제임스 본드로 복귀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2020년 기대작 중 하나다. 그의 활약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제임스 본드가 펠릭스 라이터의 요청으로 현장에 복귀하고 실종된 과학자를 찾아 나서면서 더 막강하고 위협적인 위기에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내정된 대니 보일 감독이 견해차를 이유로 하차하면서 개봉 일정이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으나, [트루 디텍티브]의 캐리 후쿠나가가 연출직을 이어받고 [플리백]의 피비 월러 브릿지가 각본에 합류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2020년 4월 8일 북미 개봉.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테넷(Tenet)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케네스 브래너, 마이클 케인, 애런 존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2020년의 비싼 영화 목록에 오를 것 같다. 현재 책정된 제작비만 2억 2500만 달러로 7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출연배우들도 화려하다. [블랙클래스맨]으로 주목받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케네스 브래너와 마이클 케인, 애런 존슨 등이 놀란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국제적 규모의 첩보 활동을 그린 [테넷]에 출연한다. 로버트 패틴슨이 엄청난 각본이라고 밝힌 만큼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 2020년 7월 17일 북미 개봉.

듄(Dune)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젠데이아 콜먼

데이빗 린치 감독조차 성공적으로 담아내지 못한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이 드니 빌뇌브 감독을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비록 흥행은 실패했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성공적으로 재창조한 걸 보았기에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듄]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전 세계 영화팬을 홀린 청춘스타 티모시 샬라메를 필두로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스텔란 스카스가드, 데이브 바티스타, 젠데이아 콜먼, 샬롯 램플링,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장첸 등 어마어마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영화는 위대한 운명을 타고난 영리한 소년 폴 아스트레이드가 가족과 백성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을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12월 18일 북미 개봉.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제니퍼 코넬리, 마일즈 텔러, 존 햄, 에드 해리스

몇 년간 루머로 떠돌던 [탑건]을 드디어 내년이면 볼 수 있게 됐다. 무려 34년 만의 후속작이다. 1986년 공개됐을 때만 해도 관객을 설레게 했던 청춘스타 톰 크루즈는 이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중년의 액션배우가 됐지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봤듯이 그는 대중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당연히 전투기 조종을 배웠으며, 긴 세월의 공백을 담아내야 할 영화는 오랜 팬들과 새로운 팬들을 만족시킬 요소를 혼합했다. 리즈 시절 매버릭의 라이벌 아이스맨(발 킬머)과 구스의 아들(마일즈 텔러)이 등장하며, 매버릭은 이제 에이스 조종사보다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관이 되어 새로운 세대들과 함께한다. 2020년 6월 26일 북미 개봉.

이미지: 20th Century Fox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데이비드 알바즈, 코리 스톨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21세기에 새롭게 돌아온다. 1961년 성공적으로 영화화되어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 남은 작품은 현재 할리우드의 명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지휘하에 일사불란하게 진행 중이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와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된 신인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1950년대 안타까운 사랑에 빠지는 사이 나쁜 라이벌 갱단의 두 청춘 토니와 마리 역을 맡아 화려한 음악과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2020년 12월 18일 북미 개봉.

이미지: A24

미나리(Minari)

감독: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윌 패튼, 스콧 헤이즈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 이야기를 그린다. [문유랑가보]와 [아비가일]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이 연출을 맡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다. [버닝]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스티븐 연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가장 역을 맡아 제작에도 참여했다. 현재 [미나리]는 내년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개봉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미지: Universal Pictures

인비저블맨(The Invisible Man)

감독: 리 워넬
출연: 엘리자베스 모스, 올리버 잭슨 코헨, 알디스 호지, 스톰 레이드

유니버설의 다크 유니버스가 무산되면서 제동이 걸린 [인비저블맨]이 블룸하우스를 통해 부활을 준비 중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비저블맨]은 폭력적인 남편의 자살을 의심하는 세실리아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쫓긴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이야기로, [업그레이드]로 인정받은 리 워넬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포 서스펜스에 충실한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2월 28일 북미 개봉.

이미지: Sony Pictures Releasing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Ghostbusters: Afterlife)

감독: 제이슨 라이트맨
출연: 캐리 쿤, 폴 러드, 핀 울프하드, 맥케나 그레이스, 빌 머레이, 시고니 위버, 애니 파츠

2016년 폴 페이그 감독이 추억의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를 여성 버전으로 선보였지만, 2020년 선보일 영화는 다시 오리지널 세계관을 잇기로 했다. [주노], [툴리]의 감독이자 원작 영화를 연출한 이반 라이트맨 감독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맨이 메가폰을 잡아 원년 멤버와 새로운 인물이 합류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고스트버스터즈] 팬들을 위한, 현재를 배경으로 한 원작 이야기의 속편이라는 것 정도만 알려졌다. 2020년 7월 10일 북미 개봉.

이미지: 찬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해피스트 시즌(Happiest Season)

감독: 클리어 듀발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맥켄지 데이비스

캐스팅 소식만으로 SNS를 들썩이게 한 영화가 있다. 현재 제작 준비 중인 로맨틱 코미디 [해피스트 시즌]이다. 보수적인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여성이 연휴를 맞아 여자친구와 집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시놉시스만으로 호기심이 드는 이 작품에서 레즈비언 커플을 연기할 두 배우는 무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맥켄지 데이비스다.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캐스팅에 제작사에 절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배우 겸 감독 클리어 듀발이 연출을 맡아 재능 넘치는 두 배우와 함께 놀랍고 즐거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11월 20일 북미 개봉.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콰이어트 플레이스 2(A Quiet Place: Part II)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킬리언 머피, 디몬 하운수

팝콘 먹는 소리가 민망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전편에서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주며 살아남은 가족들이 괴물을 피해 숨죽여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이야기로, 아직 세부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롭게 합류한 킬리언 머피와 디몬 하운수가 가족의 편이 될지 적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2020년 3월 20일 북미 개봉.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뮬란(Mulan)

감독: 니키 카로
출연: 유역비, 공리, 견자단, 이연걸, 제이슨 스콧 리

내년에도 디즈니의 실사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첫 번째 공개될 작품은 1998년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 [뮬란]이다. 중국 화목란의 전설에 바탕해 훈족 침략에 맞서 싸우고자 남장을 한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키퍼스 와이프]의 감독 니키 카로가 약 3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초대작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원작의 뮤지컬 요소와 로맨스가 대거 각색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는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영화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다. 2020년 3월 27일 북미 개봉.

이미지: 20th Century Fox

더 우먼 인 더 위도우(The Woman in the Window)

감독: 조 라이트
출연: 에이미 아담스, 줄리안 무어, 게리 올드만,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디즈니-폭스 인수합병으로 사라진 폭스 2000의 마지막 프로젝트, [더 우먼 인 더 위도우]는 당초 올해 가을 개봉하려 했으나 내부 시사 반응이 좋지 않아 전면적인 재작업을 위해 2020년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A. J. 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광장 공포증 때문에 집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여성이 이웃집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를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테스트 시사 당시 헷갈린다는 반응을 얻었다. 폭스 2000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해본다. 2020년 5월 15일 북미 개봉.

이미지: Warner Bros. Pictures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

감독: 존 추
출연: 안토니 라모스, 멜리사 바레사, 코리 호킨스, 레슬리 그레이스, 린-마누엘 미란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애호가에게 2020년 여름과 겨울이 기다려질 듯하다. 내년 겨울에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있다면, 여름에는 [인 더 하이츠]가 있다. 맨해튼에 사는 라틴계 이주민들의 이야기로 힙합, 랩, 스트리트 댄스 등을 선보여 인기를 얻은 동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아시아계 배우들을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흥행시킨 존 추 감독과 뮤지컬의 원작자 린-마누엘 미란다가 참여해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기분이다. 2020년 6월 26일 북미 개봉.

이미지: 20th Century Fox

프리 가이(Free Guy)

감독: 숀 레비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조디 코머, 타이카 와이티티, 조 키어리

최근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홍보를 위해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내년에도 여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프리 가이]는 그중 한 편이다. 어느 날 자신이 게임 속 NPC라는 사실을 깨달은 남자의 이야기로, 한동안 [기묘한 이야기]를 비롯해 TV 시리즈 연출에 집중한 숀 레비 감독이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작품이다. 언뜻 [주먹왕 랄프]가 생각나는 [프리 가이]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된다. 2020년 7월 3일 개봉.

이미지: Focus Features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Last Night in Soho)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맷 스미스,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베이비 드라이버] 이후 에드가 라이트의 신작은 놀랍게도 공포영화다. 이전에 코믹 호러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선보인 적 있지만, 웃음을 제거한 호러 스릴러는 처음이다.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는 패션 디자인에 열정적인 젊은 여성이 불가사의하게도 자신의 우상을 만날 수 있는 1960년대 런던으로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니콜라스 로에그 감독의 [지금 보면 안돼]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반항]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 25일 북미 개봉.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고질라 vs 콩(Godzilla Vs. Kong)

감독: 아담 윈가드
출연: 에이사 곤살레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콩: 스컬 아일랜드]의 괴수 콩과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고질라가 맞붙는다. 몬스터버스의 마지막 작품 [고질라 vs 콩]은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두 괴수의 극적인 전투를 담아낼 예정이다. 구미가 당기는 설정이나 오랜 기간 수차례 만들어진 괴수 이야기가 계속해서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장 올해 상반기 개봉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만 해도 [콩: 스컬 아일랜드]의 5억 6600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3억 850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최근 개봉일을 내년 하반기로 8개월가량 늦춘 것도 프랜차이즈의 생명력에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2020년 11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