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말고도 볼 영화 많은 넷플릭스 가을 라인업

 

by. Jacinta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작품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하반기 라인업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로마]부터 베니스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코엔 형제 감독의 [카우보이의 노래], 오손 웰스 감독의 미공개 유작과 크리스 파인의 파격 노출로 화제가 된 [아웃로 킹]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작품들이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넷플릭스-마블 고참 시리즈 [데어데블] 시즌 3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매주마다 볼거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기대작도 있지만, 그밖에도 신선한 스토리의 장르 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유명작들보다 화제성은 다소 떨어져도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장르 영화에 충실한 공개 예정작 6편을 소개한다.

 

 

 

 

늑대의 어둠(Hold the Dark) – 9월 28일

 

이미지: 넷플릭스

 

드라마 [웨스트월드]에서 뒤통수를 후려치는 깜짝 반전의 주인공 제프리 라이트, 스웨덴 최고의 비주얼 배우 집안의 장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손녀로 유명한 라일리 키오, 그리고 영화 [그린 룸]으로 장르 마니아에게 눈도장 찍은 제레미 솔니에 감독. 이 네 사람이 차디찬 알래스카 북부 숲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소설 원작 영화 [늑대의 어둠]으로 넷플릭스 9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늑대의 어둠]은 은퇴한 동물 연구가 코어(제프리 라이트)가 알래스카 북부에 사는 메도라(라일리 키오)에게 아들을 죽인 늑대 떼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받고 그곳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위험한 이야기를 그린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이라크 전쟁에서 돌아온 뒤 아들의 죽음을 알고 광기에 휩싸이는 메도라의 남편 버넌 역을 맡아 위태로운 긴장을 유발한다.

 

 

 

 

오퍼레이션 피날레(Operation Finale) – 10월 3일

 

이미지: 넷플릭스

 

[오퍼레이션 피날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를 주도한 아돌프 아이히만를 추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바웃 어 보이]와 [이민자]를 연출한 크리스 웨이츠가 감독을 맡고, 벤 킹슬리와 오스카 아이삭이 악명 높은 전범 아이히만과 그를 잡으려는 요원 역을 맡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5년, 피터 말킨(오스카 아이삭)의 지휘 아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첩보기관 신베트는 나치 독일 붕괴 직후 죽음으로 신분을 위장한 아이히만을 생포하려는 작전을 비밀리에 계획한다. 말킨과 대원들은 아르헨티나에서 두 아들과 거주하는 아이히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납치를 계획하고, 이스라엘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북미 개봉 당시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뒀으나 벤 킹슬리와 오스카 아이삭의 빼어난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프라이빗 라이프(Private Life) – 10월 5일

 

이미지: 넷플릭스

 

영화 [세비지스]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타마라 젠킨스 감독의 신작 [프라이빗 라이프]는 아이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폴 지아마티와 캐서린 한이 불임을 극복하고자 고군분투하는 40대 중년 부부를 연기한다.

 

체외 수정까지 실패하고 이제 남은 방법은 난자를 기증받거나 입양하는 것뿐인데, 녹록지 않은 경제 사정도 리처드와 레이첼 부부를 어렵게 한다. 이때 대학을 중퇴한 조카 세이디가 찾아오면서 부부는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다. 과연 부부의 오랜 숙원은 이뤄질 것인가?

 

 

 

 

복수의 사도(Apostle) -10월 12일

 

이미지: 넷플릭스

 

인도네시아 정통 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 [레이드]에서 깜짝 놀랄만한 신선한 액션을 선보인 가레스 에반스 감독의 신작은 종교 집단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스릴러 영화 [복수의 사도]다. 디즈니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잘생긴 야수로 마음을 훔친 댄 스티븐스와 [싱 스트리트]에서 매력적인 첫사랑으로 신선한 인상을 남긴 루시 보인턴이 주연을 맡았다.

 

1905년, 토마스 리처드슨은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외딴섬에 침입한다. 동생을 데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이비 종교집단은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토마스는 비밀과 거짓으로 둘러싸인 종교집단의 실체를 파헤치고, 대가를 요구했던 집단은 토마스에게 미끼를 던진 것을 곧 후회하게 된다.

 

 

 

 

그토록 오랫동안(Been So Long) – 공개일 미정

 

이미지: 넷플릭스

 

요즘 넷플릭스는 잇따라 좋은 로맨스 영화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동명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그토록 오랫동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려한 네온 불빛에 취한 런던의 캠던 거리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음악과 함께 젊은 연인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영드 [추잉검]의 미카엘라 코엘과 [크레이지 헤드]의 아린제 케네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딸에게 헌신적인 싱글맘 시몬은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낯선 남자 레이먼드에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감정을 느끼며 운명처럼 끌린다. 새로운 사랑은 그녀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게 해줄까.

 

 

 

 

오슨 웰스의 마지막 로즈버드(They’ll Love Me When I’m Dead) – 11월 2일

 

이미지: 넷플릭스

 

11월 2일 공개되는 오손 웰스 감독의 유작 [바람의 저편]을 보고, 그의 발자취가 궁금하다면 같은 날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오슨 웰스의 마지막 로즈버드]를 보자.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으로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모건 네빌 감독이 전설적인 거장 오손 웰스가 할리우드 복귀를 시도했던 마지막 15년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1970년, 웰스 감독은 [시민 케인]의 전도유망한 천재 감독이 아닌 [바람의 저편]으로 할리우드 컴백을 노리는 저주받은 예술가였다. 수년 동안 헌신적인 스탭들과 함께 게릴라식으로 영화를 촬영하면서 인생 최후의 걸작을 완성하고자 분투했지만 운명은 감독의 편이 아니었다. 결국 1985년 영화를 완성하지 못하고 유언처럼 영화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수십 년 동안 보관되어 있던 필름은 [바람의 저편] 초기 제작자 프랭크 마셜과 필름 얀리머샤에 의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피터 보그다노비치, 프랭크 마셜, 오자 코다르와 같은 동료들과 딸 비어트리스 웰스의 인터뷰와 함께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오손 웰스의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생애를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