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Trend] 제이슨 스타뎀에게 드웨인 존슨이 필요한 이유는?

이미지: UPI 코리아

 

* [메가로돈]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의 첫 스핀오프이자 정부 요원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과 적에서 아군으로 돌아선 덱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이야기를 그릴 [홉스 앤 쇼]가 내년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올해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가 아닌 ‘B급 정서’ 가득한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 필모그래피에 한 줄을 추가했지만, 두 작품 모두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램페이지]와 [메가로돈] 모두 원작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램페이지]는 고전 오락실 게임을, [메가로돈]은 스티브 앨튼의 소설 시리즈를 각각 밑거름으로 삼고 있으며, 그 전제는 B급의 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전자는 우연히 유출된 약물을 흡입해 크기가 비대해진 유인원을 도우려는 동물학자의 이야기다. 후자는 수천 년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거대 상어와 마주하는 심해 잠수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떠한 면에서 보면 [메가로돈]의 설정이 [램페이지]보다는 덜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언제나 매력적인 제이슨 스타뎀의 존재감이 [메가로돈]을 끔찍하게 유치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메가로돈]에서 조나스 테일러(제이슨 스타뎀)은 심해 생물을 연구하기 위해 중국 해안 깊숙이 잠수했다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인물들-테일러의 전부인을 포함한-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다. 구조 작전 이후 심해와 혼합층 사이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거대한 상어가 깊은 바다에서 빠져나와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여건이 마련된다. 영화의 2/3는 거대 상어보다 등장인물들의 일상에 집중하는데, 영화 끝부분에 다다라서야 ‘제이슨 스타뎀 vs 메가로돈’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빛을 발하는 대목이 시작된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

 

[램페이지] 역시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드웨인 존슨은 제이슨 스타뎀만큼이나 이런 장르에 강점을 보이는 배우다. 그리고 [램페이지]는 ‘멍청하고 어이없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잠재 능력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메가로돈]처럼 말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메가로돈]이나 [램페이지]는 이걸 살리지 못하고 영화가 갈피를 찾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하거나,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램페이지]의 기존 엔딩은 지금의 것과 다르다. 거대 괴물 유인원으로 돌변한 조지는 본래 죽을 운명이었다. 그러나 드웨인 존슨은 ‘팬들이 이런 결말을 원치 않을 것이다’라며 조지를 살리는 방향을 택했고, 그 결과가 [램페이지]의 맥 빠지는 엔딩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조지의 죽음은 실망스러운 결말이었을 수 있겠지만, 조지를 살리기로 한 지금의 결말은 선을 넘었다. 특히 그가 ‘죽는 시늉’을 한 부분이 과하다는 게 다수의 입장이다. [메가로돈]은 [램페이지]와는 달리 영화의 핵심 캐릭터가 죽음을 눈앞에 두지는 않는다. 그러나 [메가로돈]의 문제라 하면, 식인 상어 영화에 정작 상어의 활약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괴물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기 이전 느껴지는 긴장감은 제법 있지만, [메가로돈]에서 이 상어에게 공격당하는 인물은 예상외로 적다. 한 명은 타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고, 다른 한 명은 배에서 추락한 이후 집어삼켜진다.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은 과욕을 부리다가 업보처럼 죽음을 맞이한다. 상어 영화의 명작이라 불리는 [딥 블루 씨]나 [죠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적은 숫자다.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 정도의 스타라면 [램페이지]나 [메가로돈]과 같은 작품의 성공과 실패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두어 작품이 실패를 겪는다고 해서 큰 타격을 입는 배우들도 아니다. [홉스 앤 쇼]는 분명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존슨과 스타뎀이 보인 미묘한 케미스트리에 관객들이 상당히 만족했기 때문이다. 둘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B급 영화’에 출연해도 되지만, 이 영화들이 ‘B급 정서’조차도 제대로 품지 못했을 경우에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기에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에게 [홉스 앤 쇼], 그리고 서로가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THR

 

 

‘디태치먼트’ 토니 케이 신작 발표 “A.I. 로봇을 주연으로”

이미지: Tribeca Film Festival

 

토니 케이(사진 右)가 영화 역사상 전례 없던 시도를 할 예정이다.

 

매체 데드라인은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디태치먼트]를 연출한 토니 케이가 신작 [세컨드 본]에 로봇을 주인공으로 세울 예정이라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 [바이센테니얼 맨]이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A.I.]와는 달리, 실제 연기가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을 물색 중이라 알려지면서 할리우드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세컨드 본]은 올해 북미 개봉 예정인 알리 아트샤니 감독의 인디 코미디 [퍼스트 본]의 속편이다. [퍼스트 본]은 이란인 남성과 미국인 여성 커플이 임신을 한 이후, 예비 할아버지가 될 터커(톰 베린저)와 하미드(제이 압도)가 서로의 배경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속편 [세컨드 본]의 구체적은 플롯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이 몇몇 출연할 것이라 전해진다.

 

토니 케이가 ‘연기하는 로봇’을 정말 찾을 수 있을지, 찾는다면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Deadline

 

 

美 극장 프랜차이즈 시네마크, 정기 구독 서비스 가입자 증가 “무비패스 효과?”

이미지: Cinemark

 

미국 극장 프랜차이즈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네마크의 정기 구독 서비스 ‘무비 클럽’이 가입자 수 35만 명을 돌파했다. 시네마크 CEO 마크 조라디는 “무비 클럽의 빠른 성장에는 ‘무비패스’의 공이 있다”라며 매체 데드라인에 전했다. 조라디의 시네마크는 AMC와는 달리 나름 ‘친 무비패스’ 성향을 띈 것으로 알려졌다. AMC 측에서 무비패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불안정하다고 비난하면서 돌아선 반면, 시네마크 측은 “무비패스가 극장 월정액 서비스 제공자들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경각심을  주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시네마크의 무비 클럽은 월 19.95 달러의 AMC의 VIP 서비스나 9.95 달러의 무비패스보다 저렴한 8.99 달러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앞서 언급한 두 업체에 비해 한 달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영화 티켓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매점 이용이나 추후 영화 티켓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전 달에 사용하지 못한 혜택을 다음 달로 이월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Deadline

 

 

유튜브, ‘더 넌’ 광고 제외 결정 “자사 영상물 정책에 위배”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앞으로 유튜브에서 [더 넌] 광고를 볼 수 없게 됐다. [더 넌]의 유튜브 광고는 약 6초 분량의 영상이었다. 잠시의 정적 끝에 ‘수녀 귀신’ 발락이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소름 끼치는 비명을 지르는 영상인데, 이에 수많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굉장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한 트위터 유저가 올린 “불안장애를 앓고 있거나 ‘점프 스케어’를 싫어한다면, 해당 영상이 뜰 때 잠시 고개를 돌리거나 음량을 줄이기를 권고한다”라는 내용의 글은 현재 15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14만 회 가까이 리트윗 되면서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퍼지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튜브 공식 트위터는 해당 글에 “[더 넌]의 광고가 자사의 콘텐츠 정책에 부합하지 않아 제외되었다”라고 답글을 단 상황이다.

 

[더 넌]은 9월 7일 북미 개봉 예정이며, 같은 달 국내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