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Trend] ‘미투 운동’ 촉발 아시아 아르젠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드러나

이미지: Palm Pictures

 

미투 운동을 야기한 배우 겸 감독 아시아 아르젠토가 과거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시간 19일, 매체 뉴욕 타임스는 지난 2013년 아시아 아르젠토가 배우 지미 베넷을 성추행을 당한 이후, 입막음을 위해 돈을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지미 베넷은 17세로 미성년자였으며, 두 사람은 과거 [이유 있는 반항](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로즈 맥고완과 함께 작년 10월 하비 와인스타인이 저질렀던 만행을 폭로하면서 ‘미투 운동’을 일으켰던 장본인의 숨겨진 얼굴이 드러나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뉴욕 타임스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지미 베넷은 정신적 피해 보상과 임금 손실, 그리고 성폭행 등을 이유로 작년 11월 아시아 아르젠토에게 350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요구했다고 한다. 미투 운동 발발 한 달 뒤의 일이다.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가 반대로 성폭행 피해자이자 ‘미투 운동’의 영웅으로 주목받는 것이 상당히 힘겨웠다는 것이 지미 베넷의 주장이다. 이에 아시아 아르젠토 측은 ‘지미 베넷을 돕는 목적’으로 지난 4월까지 총 38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해당 협상을 맡은 아르젠토의 변호사 캐리 골드버그가 “당신의 강점과 약점을 먹잇감 삼은 사람들에게 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아르젠토의 성추행 혐의 보도 이후, 전 세계인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했다. 위선자다. 미투 운동의 본질이 흐려질까 걱정된다”부터 “그녀가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는 의견이 인터넷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아르젠토와 함께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로즈 맥고완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나는 10개월 전에 아시아 아르젠토를 알게 됐다. 우리의 공통점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끔찍한 고통을 받았다’라는 점이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린 기분이다. 피해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사건의 진실을 알지 못한다. 분명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려보자.” – 로즈 맥고완

 

현재 아시아 아르젠토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녀는 “미성년자와 어떠한 성적인 교류도 나누지 않았으며, 지미 베넷에게 돈을 준 목적은 그의 괴롭힘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였다”라면서, 도리어 지미 베넷이 오랜 기간 그녀를 협박하고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아시아 아르젠토는 베넷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최근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 앤서니 보데인의 아이디어였으며, 성추행 혐의가 보도되었을 때 큰 상처를 받아 강경한 법정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출처: Variety, Variety, Variety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감독과 배우, ‘서치’ 응원 위해 극장 티켓 통째로 구입

이미지: Paramount Pictures, Sony Pictures, Warner Bros.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존 조의 신작 [서치] 응원에 나섰다.

 

출연진 전원이 동양인 배우로 이루어져 큰 화제가 되었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비단 미국에서 뿐만이 아니다. 세계 각지의 동양인들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를 응원하기 위해 상영관 티켓을 통째로 구매하거나, 예매를 촉구하는 #GoldOpen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는데, 국내에서는 에릭 남이 한 미국 극장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티켓을 전부 구매한 뒤 무료로 나누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감독 존 추와 헨리 골딩은 개봉을 앞둔 [서치]에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나누어주면서 #GoldOpen 운동을 이어나갔다. 아버지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SNS를 수색하며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아시아계 미국인’ 이야기 [서치] 역시 존 조를 비롯한 다수의 출연진이 동양계 배우들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존 추와 헨리 골딩은 자신의 SNS에 “[서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리고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전파하기 위해, [서치] 상영관 두 곳의 티켓을 전부 구매했다”라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치] 연출자 아니시 샤간티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감사함을 표하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8월은 ‘AsianAugust’라 불릴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동양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과 [서치]뿐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역시 미국에서 거주하는 동양인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평단과 관객에게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존 조 주연의 [서치]는 북미에서 8월 24일, 국내 극장에서는 8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Variety

 

 

무비패스, 1일 영화 예매 옵션 줄인다 “최대 여섯 작품 중 택 1”

이미지: MoviePass

 

무비패스의 혜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16일, 무비패스는 구독자들에게 “앞으로 예정된 전환 기간 동안에는 1일 예매 선택지를 영화 여섯 편으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대형 스튜디오들의 작품들과 독립 영화들이 포함되어있으며, 관람 시간 선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무비패스는 덧붙였다. 여기에 추후 열흘 간 구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영화 리스트를 제공했는데, 해당 리스트에서는 최대 영화 일곱 편까지 선택할 수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분기에만 1억 2,66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이 서비스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이야기했다.

 

무비패스의 혜택이 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기존 플랜이었던 ‘월 9.95 달러로 1일 1 영화 관람’은 구독료를 14.95 달러로 인상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한 달 최대 3회 무료 영화 관람’으로 변경되었다. 가격은 기존의 월 9.95 달러를 유지하기로 결정됐지만, 서비스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영화의 선택지까지 줄어들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출처: Variety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행 혐의 또 발견 “2006년 칸 영화제에서 만행”

이미지: 2012 Independent Films Award

 

하비 와인스타인이 새로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엠마 로만이라는 여성은 지난 2006년 칸 영화제에서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로만은 “영화제 기간 중 와인스타인이 어시스턴트를 통해 하루에 30번 이상 자신을 불렀으며, 자신의 호텔에서 미팅을 가지자고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라면서 “이후에도 또 성추행을 시도했고, 강하게 거부하자 경호원들을 시켜서 호텔 객실을 나갈 수 없게 막아섰다”라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독일에서 배우와 제작자, 그리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인신매매, 추행, 폭행죄 등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스타인의 변호인은 “이번 소송은 하비 와인스타인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법적 문제를 악화하기 위한 시도다. 해당 혐의는 거짓이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