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Trend] NBC, 하비 와인스타인 폭로 보도 방해 의혹

이미지: TIME 100 Gala, 2012 Independent Films Award

 

NBC에서 하비 와인스타인 폭로 보도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前 NBC 뉴스 프로듀서 리치 맥휴는 방송사에서 로넌 패로우의 하비 와인스타인 기사 보도를 의도적으로 막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NBC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이를 저지했다고 설명하며 방송사 측에서 혐의 수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하비 와인스타인 이슈를 사장시키려는 듯했다”라고 덧붙였다. 로넌 패로우는 작년 10월 NBC를 떠난 이후 매체 더 뉴요커에 하비 와인스타인이 저질렀던 다수의 성추행과 강간 혐의에 대한 기사를 전달했다.

 

“NBC의 보도 방해는 언론의 진실성을 위배하는 행위였다. 당시 나와 로넌은 하비 와인스타인의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을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발 3일 전, NBC에서 해당 인터뷰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인터뷰뿐 아니라, ‘하비 와인스타인 이슈’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함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 리치 맥휴

 

NBC는 맥휴의 폭로에 즉각 대응하며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NBC 뉴스 사장 노아 오펜하임은 “해당 기사는 당시 증거와 인터뷰 등의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에 보도에 신중을 가한 것”이라며 “맥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패로우가 다른 매체에 기사를 공개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우리는 ‘NBC 촬영팀이 작업한 일을 다른 매체에 넘길 수 없다’라고 밝혔고, 그가 회사를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월요일, NBC 뉴스 회장 앤드류 랙 역시 “전문 기자들을 동원해 수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미 패로우가 다른 매체에 기사를 보도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통해 방송사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로넌 패로우는 월요일 저녁, 트위터에 자신의 입장을 적은 글을 올리며 NBC의 발표에 반박했다.

 

“대중이 하비 와인스타인 보도에 있어 NBC의 역할이 아닌 여성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발언을 삼갔다. 그러나 NBC 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기에 진실을 밝히려 한다. 다른 매체에서의 공개는 내가 먼저 묻지 않았다. 오히려 NBC에서 권유했다. 내가 그를 받아들인 이유는 단지 NBC에서 보도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명확해졌기 때문이었다. 기사는 명확했고, 법적인 문제도 없었다. 임원진들의 방해만이 보도를 막아섰다.” – 로넌 패로우

 

출처: THR

 

 

워너미디어, 회사 차원의 포용 정책 적용 예정

이미지: Warner Media

 

워너미디어가 회사 차원에서 포용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수요일, 워너브러더스, 터너 브로드캐스팅 시스템, HBO로 이루어진 AT&T의 워너미디어가 자신들의 영화, TV, 디지털 영역 전반에 걸쳐 포용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용 정책은 성별이나 인종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똑같은 권리를 보장 받으며 일할 수 있는 제도다. 워너미디어는 “우리의 목표는 그동안 동등한 권리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를 주는 것”이라며 포용 정책 실시 사유를 밝혔다.

 

워너미디어의 포용 정책이 가장 먼저 적용될 프로젝트는 데스틴 다니엘 크레든 연출, 마이클 B. 조던 주연의 [저스트 머시]다. 마이클 B. 조던은 일찍이 포용 정책 수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자신의 제작사에서 제작되는 모든 프로젝트에 이를 적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출처: Deadline

 

 

‘하우스 오브 카드’ 로빈 라이트 “케빈 스페이시, 두 번째 기회 얻을 자격 있다”

이미지: 넷플릭스

 

로빈 라이트가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로빈 라이트는 두 달 전 한 인터뷰에서 케빈 스페이시에 대해 “배우로서는 잘 알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매체 Net-a-Porter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과거 성추행 혐의가 발각되어 연기 인생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케빈 스페이시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를 ‘두 번째 기회’라거나 다른 단어로도 많이 일컫는다. 나는 이 가치를 믿는다, 나에게 이 가치는 ‘성장’이기 때문이다. 그(케빈 스페이시)와 연락이 닿지는 않지만 본인이 준비가 되었을 때 먼저 연락하리라 믿는다.”

 

또한 어느정도 케빈 스페이시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그의 혐의를 드러낸 남성들이 올바른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중에게 공개된 삶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 악몽과도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중들에게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는 직업이다. 우리의 사생활이 왜 만천하에 드러나야 하는가? 이 침략적인 부분이 내가 연예계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다. 모든 사람의 사생활은 오롯이 그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좋던, 나쁘던 다른 사람이 관여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미투 운동에 대한 나의 의견이 아니다. 미디어에 대한 것이다. 폭로를 당했을 때의 느낌은 끔찍하다. 낯선 사람이 마치 나를 아는 것처럼 나의 행동을 평가하고 드러내는 행위는 범죄와 같다.”

 

한편 최근 공개된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클레어 언더우드(로빈 라이트)가 프랭크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의 묘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프랭크의 죽음이 확정되었음이 보여주었다.

 

출처: Variety

 

 

영국 독립 영화상, 고정관념 타파하는 ‘무의식적 편향’ 훈련 교육 실시

이미지: BIFA 2017

 

영국 독립 영화상(British Independent Film Awards)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독특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국 독립 영화상에서 회원들에게 실시할 ‘무의식적 편향(Unconscious Bias)’ 훈련은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고정관념을 타파해 투표에 공정성을 더하려는 교육이다. ‘여성 영화는 여성 감독만이 연출한다’, ‘업계 주요 인사일수록 더 큰 가치를 지닌 인물이다’ 등의 고정관념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 독립 영화상 측은 2018년 말까지 총 400여 명의 연출가, 배우, 업계 임원진, 그리고 비평가들에게 ‘무의식적 편향’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며, 훈련을 실시하는 목적으로 영화제가 다양성과 전문성을 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출처: Variety

 

 

TV 업계에 ‘다양성’ 증가 “여성, 非백인 연출자 데뷔 횟수 크게 증가”

이미지: Netflix

 

여성과 非백인 연출자들의 TV 업계 관여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감독 조합(Directors Guild of America)은, 2017-18 시즌에 여성 혹은 소수, 유색인종 연출자가 TV 시리즈로 연출 데뷔를 한 횟수가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7-18 시즌에 방영된  TV 시리즈의 새내기 연출가 중 31%(63회)가 非백인이었으며, 41%(82회)가 여성, 그리고 13%(27회)가 非백인 여성 연출가였다고 한다. 이는 지난 시즌의 27%, 33%, 4%에 비해 제법 증가한 수치다. 미국 감독 조합 회장 토마스 슐램은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방송사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정한 포용은 단순히 한 명의 채용이나 선언문의 한 문장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이행하는 약속과도 같은 것이다. 연구 결과에 드러난 채용 개선은 분명 우리가 올바른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해주지만, 동시에 날이 갈수록 다양성이 중요한 사회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데뷔를 기다리는 재능 넘치는 非백인 연출가와 여성 연출가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연구가 증명한다. 그러나 모든 채용이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일이 되려면, 제작사와 방송사들은 앞으로도 열린 시선으로 더 많은 이들을 포용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