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Trend] 넷플릭스 ‘프렌즈’ 서비스 종료 소동

넷플릭스 ‘프렌즈’ 서비스 종료 소동

이미지: NBCU

넷플릭스에서 [프렌즈]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져 이용자들이 충격에 빠졌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건의 발단은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월초에 늘 발행하는 “이달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 작품” 목록을 발행한 것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대로 [프렌즈]가 12월 말에 넷플릭스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자 이 소식을 접한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 격한 리액션을 보였다. 이들은 넷플릭스 공식 계정을 통해 [프렌즈] 서비스를 종료하지 말아 달라고 청원했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즉각 반응했다. 소식이 전해진 후 몇 시간 뒤 넷플릭스 공식 계정은 [프렌즈] 서비스 연장 소식을 알렸다. “홀리데이 아르마딜로가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줬어요. [프렌즈]는 2019년까지 안 떠납니다!”라고 말하며 최소 1년 계약을 시사했다. 재계약 금액은 약 8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프렌즈]의 서비스 종료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워너미디어의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 움직임에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있다. 워너미디어는 [프렌즈]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의 모기업으로,  AT&T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넷플릭스 이용자들과 업계 사람들은 워너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가 [프렌즈]를 독점 제공할 것이라 생각했고, 이번 소동도 독점 서비스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 추측되기도 했다.

 

AT&T 랜달 스티븐슨 CEO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프렌즈] 재계약은 비독점 계약이다. 즉 넷플릭스만 독점적으로 프렌즈를 공개하지 않으며, 스티븐슨의 말대로 “어떤 플랫폼이든 프렌즈를 서비스할 수 있다.” 워너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와 넷플릭스 모두에서 [프렌즈]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의미인데, 2020년에도 과연 계약이 연장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넷플릭스에서 [프렌즈]가 다른 오리지널 콘텐츠에 비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도 다음 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R

 

 

아카데미 & 골든 글로브 시상식 호스트 확정

이미지: Screen Gems / BBC America / Fox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진행자를 발표하며 본격 준비에 나섰다.

 

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는 케빈 하트를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호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에 앞서 하트가 내정됐다는 기사가 나오고, 이어서 하트가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소식이 전해졌다. 아카데미 회장 존 베일리는 하트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그가 오랫동안 이 일을 원했고, 그 열의에 가슴이 뛰었다.”라고 말했다. 베일리는 케빈 하트가 시상자 섭외 등 다른 부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산드라 오와 앤디 샘버그는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호스트를 맡는다. 시상식 중계를 맡은 NBC는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의 위트와 매력, 스타일로 재미가 가득한 잊지 못할 밤을 만들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지난 에미상 시상식에서 함께 시상자로 나서 잠깐이지만 척척 호흡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23일,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6일 개최된다.

 

출처: Variety / Variety

 

 

레스 문베스, 성추행 사건 조사 방해로 퇴직금 못 받을 수도

출처: CNBC

다수의 성추행 혐의로 CBS CEO를 사임한 레스 문베스가 관련 조사를 방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가 단독 입수한 CBS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문베스는 자신의 명성과 거액의 퇴직금을 지키기 위해 증거를 파기하고 조사관들에게 혼선을 줬고, 따라서 그에게 퇴직금 1억 2천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에선 문베스가 회사 안과 밖에서 모두 “상당히 심각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은 성적 가해 행위”를 했으며, 문베스가 책임을 회피하며(evasive) 진실되지 않다(untruthful)고 파악했다. 이 보고서는 다음 주 CBS 주주총회에 앞서 이사진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CBS는 이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사건 조사관은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결론을 내리는 데 많은 사실과 평가 과정이 남아 있다.”라고 말하며 뉴욕타임스에 보고서를 유출한 사람은 자신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 비판했다.

 

문베스는 지난 30년 간 다수의 여성을 성추행하고 그들의 커리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퇴직금으로 약 1억 2천만 달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을 때 할리우드 내외의 다수의 여성 단체는 그에게 “황금 낙하산을 준다.”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출처: The New York Times

 

 

미국영화연구소, ‘블랙 팬서’ 등 올해의 영화 10편 선정

이미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블랙 팬서]가 미국 영화 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이하 AFI)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편에 선정됐다.

 

AFI는 미국 내 최대 영화 연구 기관으로 매년 한 해를 빛낸 영화 10편과 TV 프로그램 10편을 선정한다. 올해는 [블랙 팬서]뿐 아니라 [스타 이즈 본], [콰이어트 플레이스] 등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영화와 [블랙클랜스맨], [에이스 그레이드] 등 작지만 강한 영화까지 고루 선택됐다. TV 프로그램은 케이블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가 선정됐는데, 라이언 머피가 제작하는 작품이 2개나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AFI 특별상은 멕시코에서 제작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에 돌아갔다. 아래는 전체 명단이다.

 

올해의 영화 Top 10 (영어제목 알파벳 순서)

블랙클랜스맨
블랙 팬서
에이스 그레이드
더 페이버릿
퍼스트 리폼드
그린 북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메리 포핀스 리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타 이즈 본

 

올해의 TV 프로그램 Top 10 (영어제목 알파벳 순서)

아메리칸스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 지아니 베르사체 암살
애틀란타
배리
베터 콜 사울
코민스키 메소드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
포즈
석세션
디스 이즈 어스

 

AFI 특별상

로마

 

출처: AFI

 

 

‘더 페이버릿’ 영국독립영화상 10개 부문 수상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더 페이버릿]이 영국독립영화상 (British Independent Film Awards, 이하 BIFA) 10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고상인 영국영화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과 촬영, 분장, 의상 등 기술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국 앤 여왕과 그녀의 ‘총애’를 두고 다투는 두 귀족의 치명적 삼각관계를 그렸다.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감독을 맡았고, 올리비아 콜맨이 앤 여왕을, 레이첼 와이즈와 엠마 스톤이 각각 사라 처칠과 애비게일 마샴을 연기했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및 여우주연, 여우조연 부문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페이버릿] 외에 [너는 여기에 없었다], [아메리칸 애니멀스] 등이 다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주요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영국영화작품상: 더 페이버릿
  • 감독상: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페이버릿)
  • 각본상: 데보라 데이비스, 토니 맥나마라 (더 페이버릿)
  •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 (더 페이버릿)
  • 남우주연상: 조 콜 (프레이어 비포 던)
  • 여우조연상: 레이첼 와이즈 (더 페이버릿)
  • 남우조연상: 알레산드로 니볼라 (디서비디언스)
  • 신인감독상: 리처드 빌링엄 (레이 앤 리즈)
  • 신인각본상: 바트 레이튼 (아메리칸 애니멀스)
  • 신인연기상: 제시 버클리 (비스트)
  • 다큐멘터리 작품상: 에벌린
  • 해외영화작품상: 로마
  • 촬영상: 로비 라이언 (더 페이버릿)
  • 분장상: 샌디 파월 (더 페이버릿)
  • 편집상: 닉 펜턴, 줄리아 하트, 크리스 길 (아메리칸 애니멀스)
  • 효과상: 하워드 존스 (얼리 맨)
  • 분장상: 나디아 스테이시 (더 페이버릿)
  • 음악상: 조니 그린우드 (너는 거기에 없었다)
  • 미술상: 피오나 크롬비 (더 페이버릿)
  • 사운드상: 폴 데이비스 (너는 거기에 없었다)

 

출처: Variety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중국 박스오피스 성적 저조

이미지: 워너브라더스코리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월 30일 개봉한 영화는 첫 주 동안 1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미국 개봉 첫 주 성적이 2,500만 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낮은 성적이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중국 부진은 이미 예견됐다. 8월 말부터 전 세계에서 개봉하며 화제 몰이에 나섰지만 중국은 영화의 화제성이 잠잠해진 10월 말에야 11월 30일 개봉을 허가받아, 인기 바람을 타지 못했다. 또한 워너브라더스 중국 지사가 다음 주 개봉 예정인 [아쿠아맨]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와 비교되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유달리 돋보일 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주요 출연진이 아시아계로 꾸려진 것은 미국 및 서양에선 파격적인 선택이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아시아권은 자국의 로맨틱 코미디 콘텐츠 파워가 강력하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같은 내용은 TV 드라마로 많이 접했다. 이미 그들의 입맛에 맞춘 장르가 있는데 서구화된 버전을 보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영화의 부진은 미, 영, 호주 등에서 소위 ‘잘 먹힌’ 영화가 아시아권에서 무조건 흥행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이미 속편 제작이 확정된 상황. 워너브라더스는 촬영을 중국에서 진행하기 위해 이미 작업에 들어갔는데, 흥행 부진이 스튜디오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겠다.

 

출처: Deadline

 

 

‘너의 모든 것’ 시즌 2부터 넷플릭스 독점 서비스

이미지: Lifetime

미국 라이프타임 채널 드라마 [너의 모든 것 (You)]가 시즌 2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드라마는 캐롤린 켑네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20대 남녀가 느끼는 사랑과 집착이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21세기 사회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중점적으로 그린다. 서점 매니저 조가 작가 지망생 귀네비어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은 곧 소셜 미디어 스토킹까지 저지르는 집착으로 변하게 된다는 내용. 그렉 벌란티가 제작하며, [매지션스] 세라 갬블이 각본을 썼다.

 

시즌 1 방영 전 시즌 2 제작을 확정했고, 넷플릭스가 미국 2차 방영권 및 전 세계 독점 방영권을 회득하며 주목받았다. 넷플릭스의 결정은 미국 내 채널에서 방영되는 시리즈에 공동 투자하고 해외 방영권을 획득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라이프타임 채널 방영분은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았고, [너의 모든 것]이 외주 제작 작품(제작사는 워너 호라이즌 텔레비전)이기 때문에 라이프타임이 시즌 2 방영에 이득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너의 모든 것] 시즌 2는 소설 속편 [히든 바디스]에 바탕하며, 배경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옮겨간다. 제작사는 LA 촬영을 위한 캘리포니아주 영상 제작 지원비를 획득했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