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Trend] 성추행 논란 존 라세터,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팀 이끈다

이미지: Walt Disney Studios

성추행 논란으로 퇴출되었던 존 라세터가 현업에 복귀한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前 디즈니/픽사 CCO 존 라세터가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토이 스토리], [겨울왕국], [월-E], [업] 등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였지만, 지난 2017년 내부 직원의 폭로에 의해 수십 년 동안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디즈니에서 퇴출되었다.

라세터가 스카이댄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경우, 미투와 타임즈 업 운동 이후 최초로 업계에 복귀하는 인물이 된다. 이에 타임즈 업을 비롯한 다수의 여성 단체들이 “권력을 쥔 남성이 무책임하게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옹호한 결정”, “데이빗 엘리슨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며  스카이댄스의 결정을 크게 비판했다.

스카이댄스 미디어 CEO 데이빗 엘리슨은 “존 라세터는 지금의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의 창의적인 비전과 도전적인 접근법은 애니메이션 산업 전체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다. 그는 분명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현재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외부 기관의 철저한 조사 끝에 그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라고 그가 합류한 연유를 설명했다.

출처: Variety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이미지: 88th Academy Awards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진행될 수도 있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케빈 하트의 하차 선언 이후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올해 시상식을 사회자 없이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케빈 하트는 지난달 4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자로 선정되었지만, 과거 동성애 혐오 발언이 논란이 되고 이틀 만에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새로운 사회자를 찾기 위해 많은 이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시상식까지 불과 6주 남은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상황이 급박해진 아카데미는 케빈 하트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하면 시상식 사회자 자리를 주겠다”라며 회유했지만, 케빈 하트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는 내가 아니다”라고 못 박은 뒤 엘렌 쇼에 출연해 인터넷으로 자신을 비난한 이들을 역으로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과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자가 누가 될지, 사회자가 없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 Variety

2018년은 흑인 감독 전성시대 “100명 중 16명, 역대 최고 기록”

이미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8년은 미국 영화계에서 흑인 영화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USC 애넌버그 포용정책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내 흥행 수익 100위 영화 중 흑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총 16편이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07년 8명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제작사 및 스튜디오 중에선 소니가 흑인 감독 5명을 고용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다음 유니버설, 20세기 폭스와 디즈니 순이다. 다만 성별 균형은 여전히 맞지 않았다. 전체 16명 중 여성은 단 한 명, [시간의 주름] 아바 두버네이 감독뿐이다.

100위권 영화 중 아시아계 감독 작품은 단 4편으로, 모두 남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중 워너브라더스가 2명을 고용했다. 제임스 완의 <아쿠아맨>과 존 M. 추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모두 작년 영화 흥행 20위권에 진입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간 수익 100위권 영화 중 여성 감독의 비중도 확인했는데, 그 결과는 절망적이다. 지난 12년 간 나온 1200편의 감독 중 여성은 단 46명이며, 2018년은 아바 두버네이(시간의 주름), 케이 캐논 (블로커스), 애비 콘 (아이 필 프리티), 수잔나 포겔 (나를 차 버린 스파이) 단 4명이었다.

출처: USC Annenberg Inclusion Initi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