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Trend] 브라이언 싱어, 성폭력 혐의 추가 제기… ‘보헤미안 랩소디’에 불똥

브라이언 싱어, 성폭력 혐의 추가 제기… ‘보헤미안 랩소디’에 피해 불똥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 성폭력 혐의가 추가로 제기되며 [보헤미안 랩소디]가 피해를 입었다.

 

미국 매체 아틀란틱은 싱어가 과거 10대 소년 4명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하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자세히 기술했다. 빅터 발도비노스는 싱어가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촬영 당시 세트에서 당시 13살인 자신의 성기를 만졌다고 밝혔다. ‘앤디’는  15세 때, ‘에릭’은 17세 때 싱어의 자택에서 그와 성관계를 맺었다. ‘벤’이란 피해자는 18살 때 싱어가 자신에게 구강성교를 하게 했다고 말했다. (빅터를 제외한 피해자는 모두 가명을 사용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미성년자일 때 성인인 싱어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캘리포니아 주 법에 따르면 이는 의제 강간에 해당한다.

 

싱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 없다.”라며 해당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2014년에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법정 다툼을 벌였고, 2017년 말에도 2003년 당시 17세였던 세자르 산체스-구즈만을 성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싱어의 혐의가 폭로된 후 피해는 엉뚱하게 그를 감독에서 해고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받았다. 미국 비정부 기구 GLAAD는 아틀란틱 보도 직후 [보헤미안 랩소디]를 ‘자격 미달’로 GLAAD 미디어 어워드 작품상 후보로 지명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소년들이 견뎌야 했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GLAAD는 미국 미디어 속 성소수자 이미지 감시 및 증진을 목표로 하며, 매년 GLAAD 미디어 어워드로 LGBT 커뮤니티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미디어와 인물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성 정체성을 다뤘고, GLAAD는 영화 개봉 당시 이 부분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주연배우 라미 말렉이 각종 시상식 연기상을 휩쓸고 있으나, ‘가장 유력한’ 시상식에서 후보 자격 자체를 얻지 못한 것은 큰 타격으로 남는다.

 

반면 싱어의 입지에는 변화가 전혀 없었다. 차기작 [레드 소냐]를 제작하는 밀레니엄은 “브라이언 싱어와 계속 일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제작자 아비 러너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하고 시상식에서 상을 꾸준히 받는 것은 결국 싱어의 특출한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가짜 뉴스와 진실을 구분할 줄 안다.”라며 보도 사실을 공격했으며 “피의자는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다.”라고 덧붙였다.

 

싱어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근무 태만과 태도 불량으로 해고됐지만 이미 촬영의 90%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의 전 세계적 흥행으로 그 또한 상당히 많은 돈을 벌게 됐는데, 할리우드 리포터는 싱어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최종적으로 받을 개런티가 4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출처: The Atlantic / Variety / THR

 

 

‘엠파이어’ 저시 스몰렛, 폭행 피해… 혐오 범죄 추정

이미지: Fox

TV 시리즈 [엠파이어]에 출연 중인 배우 저시 스몰렛이 혐오 범죄로 추정되는 폭행을 당했다.

 

29일(현지시각)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스몰렛은 오전 2시경 시카고 도심 동편 스트리터빌 거리를 걷다가 두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스몰렛은 경찰에 “스키 마스크를 쓴 괴한 두 명이 인종 차별적, 성 소수자 비하 욕설을 퍼붓고, 화학 물질을 뿌렸으며, 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목에 밧줄을 감았다.”라고 진술했다. 스몰렛은 폭행당한 후 혼자서 근처 병원을 찾았으며, 당시 목에는 밧줄이 감겨있는 상태였다. 스몰렛은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같은 날 오후 퇴원했다. 그는 몸 상태에 따라 다음 주 초 [엠파이어 촬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스몰렛에게 부은 물질은 표백제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스몰렛의 목에 있던 밧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목격자 제보를 요청하고 CCTV 영상도 수집했는데, 영상 중 ‘유력한 이해 관계자’를 특정할 만한 부분을 발견해 수사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파이어]의 제작자 리 대니얼스와 함께 출연하는 동료 배우들, 제작사 20세기 폭스 텔레비전과 폭스 엔터테인먼트 등은 성명을 통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밝혔다. 할리우드의 다른 업계 종사자들과 관계자들도 스몰렛에 대한 ‘혐오 범죄’를 질타했다.

 

아역배우 출신 스몰렛은 2015년부터 방영된 [엠파이어]에서 싱어송라이터 자말 라이언 역을 맡고 있다. 극 중 자말은 동성애자로 등장하며, 스몰렛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엘렌 드제네러스 쇼에서 커밍아웃했다.

 

출처: EW / Deadline

 

 

‘세레니티’ 감독 & 배우, 홍보 소홀히 하는 배급사 비판

이미지: Global Road Entertainment

지난 25일 미국에서 개봉한 [세레니티]의 감독과 배우가 홍보 활동을 하지 않는 배급사를 정면 비판했다.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세레니티] 주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와 스티븐 나이트 감독은 북미 극장 배급사 아비론 픽쳐스가 홍보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당초 아비론은 배우와 감독에게 상영관 약 2,500개 관을 확보하고 영화 홍보를 위해 TV 광고, 기자회견, 주간 및 심야 토크쇼 출연 등 전면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배우와 감독들이 인터뷰를 위해 뉴욕과 LA로 날아갔지만 약속된 TV 광고는 나오지 않았고, 아비론 측 임원들은 이들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데드라인은 배우들과 감독은 아비론이 영화를 전면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 배우들에게 거짓말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이후 지불할 비용이 없다고 말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비론은 이들에게 홍보 비용을 쓸 것이라 말했으나, 이후 자금 융통이 늦어지고 있다고 핑계를 댔으며, 매커너히와 해서웨이가 인터뷰를 위해 LA행 비행기에 오르고 나서야 비용 지불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비론은 보도 이후 성명을 통해 홍보에 예산을 쓰지 않는 것은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레니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관객과 비평가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 결과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고, 결국 예산을 조정해 그에 맞게 홍보 전략을 실행했다. 하지만 로튼 토마토 스코어 23%를 기록하고 시네마스코어에서 D+를 받은 성인 대상 작품은 구제하기 쉽지 않다. 대책 없는 프로젝트에 돈을 쓰는 것은 회사 투자자에 무책임한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세레니티]는 [타부] 스티븐 나이트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누아르 스릴러로, [인터스텔라]의 주역 매커너히와 해서웨이가 다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낚싯배 선장 존에게 어느 날 전처가 나타나 그녀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개봉 첫 주부터 흥행 부진을 겪었으며, “관객의 마음과 기대에 모욕감을 줬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출처: Deadline

 

 

워너미디어 CEO, “스트리밍 서비스 형태는 구독 & 광고”

이미지: Warner Media

올해 말 론칭될 워너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는 구독과 광고 지원, 2개 형태로 제공된다.

 

워너미디어 모기업 AT&T 회장 랜들 스티븐슨은 워너미디어가 구독형과 광고 지원형 형태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독형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광고 지원형 서비스도 일정 부분 존재할 것이며, 각 형태에 따라 제공되는 콘텐츠가 다를 것이다. 스티븐슨은 AT&T의 광고 기술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광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워너미디어가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을 발표했을 당시 업계는 서비스가 100% 구독 형태로만 제공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미 작년 말 스트리밍 서비스의 요금제는 3개로 나뉘며, HBO 콘텐츠도 일부 포함될 것이라 밝힌 것도 이런 예측에 확신을 더했다. 워너미디어의 서비스 형태 변화는 2020년 론칭을 계획한 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구독형/광고형 모두 제공한다는 발표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워너미디어 콘텐츠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단연 [프렌즈]다. 작년 12월 넷플릭스가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됐을 때 워너미디어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라이선스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스티븐슨은 이에 대해 “프리미엄 콘텐츠의 계약 문제가 대두됐을 때 모든 콘텐츠에 똑같이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콘텐츠가 동등하진 않다.”라고 말해 콘텐츠별로 다른 라이선스 정책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출처: Deadline

 

 

‘NCIS: 뉴올리언스’ 총괄 제작자, 폭언 및 공격적 행동 일삼아 해고

이미지: aTVfest 2016, CBS

 

[NCIS: 뉴올리언스] 총괄 제작자 아담 타검이 시리즈에서 해고됐다.

 

매체 Vulture는 아담 타검이 촬영장에서 수 차례 폭언 및 공격적인 언행으로 제작진을 위협, 이후 다수의 불만을 접수한 CBS 인사과가 조사를 마친 지난 25일 부로 그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는 쇼러너 브래드 컨이 성추행, 성차별 및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게 밝혀져 해고당했던 작년 10월 이후 [NCIS: 뉴올리언스]에서 4개월 만에 벌어진 해고 사태다.

 

시리즈 제작진은 브래드 컨의 해고 이후 업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아담 타검이 총괄한 시즌 5의 분위기 역시 “끔찍했다”라고 표현했다. 타검의 지도 방식이 대단히 공격적이었고, 소통을 거부했으며 작가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CBS는 회장 레슬리 문베스, 뉴스 앵커 찰리 로즈, [60분] 총괄 제작자 제프 파거의 성추행 사실이 발각되어 회사를 떠난 이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보다 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많은 이들의 주장이다.

 

출처: V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