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의 시작과 끝, ‘태런 에저튼’ 엘튼 존을 노래하다

날짜: 5월 13, 2019 에디터: 겨울달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삶에 바탕한 뮤지컬 판타지 [로켓맨]이 6월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레이디 가가, 샘 스미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아이돌이자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지션으로 꼽히는 엘튼 존. 영화는 그의 커리어가 시작된 때부터 환상적인 무대, 개성 넘치는 패션,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다. [라라랜드],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음악 영화가 될 [로켓맨]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또 하나의 레전드 음악영화의 탄생 예고!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2019년 최고의 음악 영화 탄생을 예고한 [로켓맨]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엘튼 존은 피아노를 치며 열창하고, 그의 무대를 바라보며 관객들은 폭발적인 환호를 보낸다. 반짝거리는 시퀸 야구 유니폼부터 수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까지 담아낸 이미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전율과 벅찬 느낌을 전한다.

메인 포스터는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던 엘튼 존의 1975년 다저스 스타디움 공연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화려한 의상, 더 화려한 퍼포먼스, 그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한 엘튼 존의 음악과 공연이 [로켓맨]에서 더욱 환상적으로 살아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2019년 최고의 행운아, 태런 에저튼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로켓맨]의 시작과 끝은 엘튼 존을 연기한 태런 에저튼이다. 몇 년 전까지 그를 설명할 정확한 단어는 ‘행운아’ 일 것이다. 에저튼은 영국 왕립 연극학교 졸업장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매튜 본 감독의 눈에 띄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주인공 ‘에그시’로 캐스팅됐다. 영화 출연 경력이 전무한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첫 만남에서부터 감독과 제작자들을 사로잡은 그는 콜린 퍼스에게 밀리지 않은 매력을 뽐내며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저튼에게 인생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로켓맨]에서 그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남성 솔로 아티스트 ‘엘튼 존’으로 완벽 변신했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 멀티 플래티넘 앨범 31장을 발매한, 팝 역사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위대한 뮤지션. 엘튼 존의 전무후무한 성공 뒤엔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시달리며 자신의 어두운 내면과 싸워야 했던 긴 역사가 있다. 에저튼은 상상 이상의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부터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남자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로켓맨]을 통해 인생 연기를 보여주며 그는 행운아가 아닌 진정한 배우이자 스타임을 증명한다. 무엇보다 본체 엘튼 존에게 인정받았다는 것 때문에 그의 연기에 믿음이 간다. “태런이 아닌 줄 알았다. 나를 보는 줄 알았다.”라는 말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듣고 싶은 최고의 찬사일 것이다.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실 에저튼의 엘튼 존 사랑은 [로켓맨]을 만나기 한참 전부터 시작됐다. 영국 왕립 연극학교 입학 오디션에서 그는 수많은 노래 중 엘튼 존의 ‘Your Song’을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애니메이션 영화 [씽]에서 에저튼이 연기한 고릴라 조니는 피아노를 치며 엘튼 존의 ‘I’m Still Standing’을 열창했다. 그의 한결같은 사랑은 결국 엘튼 존 본인의 눈에 들게 되었고, 일생일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엘튼 존이 극찬한 유일한 배우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로켓맨]에서 태런 에저튼은 실존 인물과 100%의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일단 엘튼 존의 노래만큼 존재감 강렬한 의상은 기본이다. 에저튼은 큰 선글라스, 시퀸 재킷, 화려한 깃털 의상에 하이힐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될 만큼 과감한 패션을 소화했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변하는 엘튼 존의 헤어스타일을 위해 매일 이마를 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저튼에게 가장 힘든 도전은 음악이었을 것이다. 엘튼 존의 목소리는 누구든 백 미터 밖에서 들어도 알아들을 만큼 유명하고 매력적이지만, 에저튼은 립싱크 대신 그의 목소리로 직접 노래를 부른다. 그의 과감한 도전은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리 공개된 태런 에저튼의 ‘Rocket Man’은 원곡과는 또 다른, 그렇지만 그만큼의 감동을 선사한다.

모두를 사로잡을 음악 영화

[로캣맨] 메인 예고편은 시골 소년 레지 드와이트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엘튼 존이 되어 화려한 팝 스타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을 사랑하고 사랑을 갈구했던 레지는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버린다.” 음악가로서의 엄청난 여정에서 성공을 거듭하는 엘튼 존. 레지는 그의 목표대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모두가 그의 멋진 노래와 화려한 개성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대한 열광적 반응이 과연 그의 인생을 충족시켜줬을까?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소름 돋을 만큼 엘튼 존과 똑같은 태런 에저튼의 외양과 연기가 먼저 시선을 끈다.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연기력 뛰어난 출연진의 활약이다. [보디가드] 리처드 매든, [빌리 엘리어트] 제이미 벨, [쥬라기 월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최근 각광받는 배우들이 합류해 영화를 더욱 빛낸다. 엘튼 존의 빛과 어두움을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뚝심 있는 연출도 [로켓맨]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엘튼 존의 명곡을 소환, 올드 팝 팬에겐 추억의 시간을, 엘튼 존을 처음 접한 관객들에겐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6월 극장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