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입담으로 기자 간담회 초토화!?

이미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마블의 유쾌한 수다쟁이 용병, 데드풀이 돌아왔다. 북미에서 R등급, 국내에서는 청불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한 [데드풀]이 2년 만에 속편으로 찾아온다.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은 [데드풀 2] 개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가 사상 첫 내한을 통해 한국과 소통에 나섰다.

 

5월 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데드풀 2]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레이놀즈는 데드풀을 방불케 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나갔다.

 

 

뜨거운 환대에 감사, 서울에 집 알아볼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1일 입국 당시와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환대에 “최고였다. 이 정도의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덧붙여 “아내(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곧장 전화를 걸어 자랑했다. 서울에 살고 싶어서 아파트를 찾는 중이다. 기자회견 이후 몇 군데 둘러볼 예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드풀]이 러브 스토리였다면, [데드풀 2]는 가족 영화!

 

[데드풀]의 매력은 성인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데에 있다. 레이놀즈는 데드풀의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수준의 영화로 제작되어야만 했고,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영화가 어린 친구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그들도 보려고 한다. 하지만 [데드풀] 시리즈는 성인을 위한 영화다”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편과 [데드풀 2]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활짝 웃으며  [데드풀 2]을 가족 영화라고 표현해 회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는 이내 “정말이다. 1편이 러브 스토리였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 영화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물론 [라이온 킹]과는 다른 느낌의 가족 영화지만 말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떠벌이 용병’의 매력이 담길 예정이지만 가족과 같은 ‘엑스포스’의 이야기도 그릴 예정이다”라고 대답했다.

 

 

슈퍼히어로 데드풀의 매력은 ‘자신감’과 현재에 충실한 모습

 

그렇다면 라이언 레이놀즈가 생각하는 슈퍼 히어로 데드풀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망설이지 않고 ‘자신감’이라고 이야기했다. 레이놀즈는 사람들이 자신 있게 행동하는 이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데드풀은 최악의 경우에도 당당하고 능청스럽게 말할 줄 아는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거기에 데드풀이 세련된 유머 감각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현재에 충실하다는 부분’을 데드풀의 두 번째 매력으로 꼽았다. 어벤져스와는 달리 데드풀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히어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현재이며, 큰 목표가 아닌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데드풀 2]에서 데드풀의 목표는 어린아이를 구해주는 것이다. 먼 미래를 보는 게 아니라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마치 15살 남자아이처럼 말이다”라면서 데드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쉬 브롤린과 재지 비츠, “보자마자 이 사람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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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는  조쉬 브롤린과 재지 비츠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로 등장한 조쉬 브롤린에 대해 “타노스가 누군지 모른다”라며 입을 뗀 후, 조쉬 브롤린이 ‘케이블’ 역에 1순위로 선택된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조쉬 브롤린을 ‘올드스쿨 배우’라고 표현한 레이놀즈는 브롤린이 무거운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 ‘케이블’에 그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조쉬 브롤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 2]의 촬영 기간이 겹쳐 캐스팅이 무산될 뻔했는데, [데드풀 2]의 촬영이 뒤로 미루어지면서 결국 그를 섭외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재지 비츠는 대본 읽는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재지 비츠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직접 ‘도미노’를 뽑는 오디션에 참여했다던 그는 “스스로 대본을 읽을 때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재지가 대본을 읽는 모습이 훨씬 멋있었고 잘하기도 했다. 데이빗 레이치를 쳐다보니 그 역시 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쉬 브롤린의 케이블과 재지 비츠의 도미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특급 공약 “1편보다 흥행하면 소주 한 병 원샷 인증!”

 

라이언 레이놀즈는 기자회견이 끝나기에 앞서 한국 팬들에게 “그간 본 슈퍼 히어로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경험할 것이다. 한국의 데드풀 팬들이 [데드풀 2]를 사랑해주는 것이 흥행보다 중요하다. 보내준 뜨거운 환대는 잊지 못할 경험이다”라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덧붙여 특급 공약을 내세웠는데, [데드풀 2]가 한국에서 대박을 친다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겠다는 것이다. 말을 끝낸 이후 “죽을 수도 있는 행동인가? 잠시 데드풀이 다녀온 모양이다”라며 끝까지 데드풀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이언 레이놀즈, 조쉬 브롤린, 재지 비츠의 활약상이 담긴 [데드풀 2]는 5월 1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