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찍다 죽을 뻔한 스타 7인

영화는 현실에 있을 법한, 혹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들을 영상으로 표출해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작품을 촬영하다 발생한 사건사고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의 가슴을 졸이게 하는 일도 더러 있다. 위험한 촬영이나 미비한 예방책으로 인해, 배우 본인 혹은 제작진의 욕심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케이스를 모아봤다.

 

 

 1. 제이슨 스타뎀

출처 : Lionsgate

 

제이슨 스타댐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주목받고 터프가이들이 나오는 고강도 액션 영화에 줄줄이 출연해왔다. 액션 베테랑인 그가 액션 영화 대부 실베스터 스탤론의 [익스펜더블 3]를 촬영하다 죽을뻔한 적이 있다. 촬영 중 그가 몰고 있던 트럭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차가 그대로 흑해에 빠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 출신답게 트럭이 물에 완전히 잠기기 전 무사히 빠져나왔다.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지만 나중에는 이 사건에 대해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2. 제니퍼 로렌스

출처 : Lionsgate

 

제니퍼 로렌스는 그녀를 일약 스타덤으로 만든 [헝거게임] 시리즈를 찍다 목숨을 잃을 뻔 했다. [헝거게임:모킹제이] 터널 촬영 중 연기를 뿌리는 기계를 사용해야 했는데, 고장으로 인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터널을 가득 메웠다. 이 과정에서 주연인 제니퍼가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고, 당황한 제작진이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뿌연 연기를 뚫고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대가 헛 구역질 하고 있는 제니퍼를 간신히 밖로 끌고 나왔고 그녀는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3. 조셉 고든 레빗

출처 : Columbia Pictures

 

조셉 고든 레빗은 선과 악이 공존한 마스크를 가진 배우로 [배트맨]부터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까지 다양한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2012년 도시를 누비는 바이크 메신저로 출연한 [프리미엄 러쉬]를 찍다 큰 부상을 입었다. 극중 자동차 사이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야 하는 장면을 찍다 택시 뒷 유리창에 정면으로 부딪히며 팔을 다쳐 31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감독 데이빗 코엡은 인터뷰에서 “촬영을 하다 고든의 모습이 사라지고 목소리만 들려서 순간 ‘내가 그를 죽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4. 비고 모텐슨

출처 : 워너브라더스

 

비고 모텐슨은 아마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촬영하다 가장 많이 다친 배우일 것이다. 올랜도 블룸이 갈비뼈를 다친 전적이 있긴 하지만 비고는 전투씬을 찍다 이가 나갔고 헬멧을 차는 장면에서 발가락이 부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심각했던 사건은 수중 촬영 중에 일어났다. 얼굴을 아래로 한 채 물에 떠내려가는 장면에서 무거운 갑옷으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 익사할 뻔했다. 물에 휩쓸리는 도중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간신히 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5. 제이미 알렉산더

출처 : Marvel Studios

 

슈퍼히어로 영화처럼 엄청난 액션씬을 요하는 작품은 배우가 다치지 않게 막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세심한 예방책을 세우더라도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제이미 알렉산더는 [토르 : 다크 월드]를 찍다 정말 크게 다쳤다. 비가 내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철제 계단을 내려가다 제대로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흉추 디스크에 걸렸고, 왼쪽 어깨가 빠졌으며 척추까지 다쳤다. 또한 오른쪽 다리와 손이 마비되어 일주일 간 병원 신세를 졌어야만 했다. 병원에 있는 동안 본인의 SNS 페이지에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쓰며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6. 다니엘 데이 루이스

출처 : Miramax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연기를 할 때 그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는 메소드 연기로 유명하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화려한 복귀를 알린 [갱스 오브 뉴욕]을 찍다가 죽을 뻔했다. 극중 악랄한 권력자 빌 ‘더 버쳐’ 커팅 역을 연기하며 폐렴이 걸렸을 때 연기 몰입에 방해될까 옷 갈아입는 것조차 거부했다. 또한 그가 약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걸 알기 전까지 계속 치료를 거부했다. 몸은 엄청나게 고생했지만 덕분에(?)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7. 에드 해리스

출처 : 20세기 폭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말해봐야 입 아픈 최고의 감독이다. 하지만 영화의 좋은 퀄리티를 위해서라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도 악명 높다. 영화 [어비스]에서 에드 해리스가 수중 장면을 찍을 때 카메론 감독은 촬영 내내 고의적으로 탱크에 산소를 부족하게 채워 넣게 했다.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에드 해리스가 촬영 후 화가 난 나머지 카메론 감독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해리스는 이후 어떤 인터뷰에서라도 이 영화와 관련된 말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