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작품이 연이어 쏟아진다! ‘더 포스트’, ‘레디 플레이어 원’

날짜: 2월 12, 2018 에디터: 현정

 

by. 레드써니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올해 영화 팬들에게 즐거운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믿고 보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 한 달 간격을 두고 연속해서 개봉하기 때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감독이다. 할리우드 영화가 선사하는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성 있는 영화부터 두 시간의 즐거움을 책임질 오락영화까지, 마법 같은 연출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다. 연출작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E.T.], [죠스], [쥬라기 공원]과 같은 블록버스터의 대부이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파이 브릿지] 등 오스카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올해는 스필버그의 능력이 빛나는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출격한다.

 

 

 

 

작품성이 기대되는 ‘더 포스트’

 

이미지: CGV 아트하우스

 

[더 포스트]는 스필버그의 작품성이 빛나는 작품이다.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 간 은폐한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 기밀문서를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스필버그는 인터뷰에서 [더 포스트]는 12주 만에 완성한 영화라고 밝혔다. 굉장히 짧은 시간에 만들었음에도 높은 완성도로 비평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뿐 아니라 국내 관객도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지: CGV 아트하우스

 

[더 포스트]는 오스카가 사랑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메릴 스트립은 언론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발행인이었던 ‘캐서린 그래햄’ 역을 맡았고, 톰 행크스는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벤 브래들리’ 역을 맡았다. 두 연기 장인은 뜻밖에도 이번 [더 포스트]를 통해 처음 만났다.

제작진 역시 화려하다. [스포트라이트]의 조쉬 싱어가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고, [스타워즈],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E.T.], [쥬라기 공원], [마이 리틀 자이언트]에서 스필버그와도 함께 작업했던 존 윌리암스가 음악을 맡았다. [더 포스트]는 지난해 12월 22일 북미에서 개봉되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 부문의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우주연상(메릴 스트립)과 작품상 후보에 올라 수상 가능성이 주목된다. 2월 28일 국내 개봉 예정.

 

 

 

오락성이 기대되는 ‘레디 플레이어 원’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더 포스트]가 스필버그의 작품적 역량이 빛난다면,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오락적 재능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어니스트 클라인이 쓴 동명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사이클롭스’ 역을 맡았던 타이 쉐리던이 주인공 ‘웨이드 오웬 와츠’ 역을 맡아 실제와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모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파이 브릿지]로 스필버그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된 마크 라이런스도 출연한다. 그는 오아시스 개발자 ‘제임스 도노반 할리데이’ 역을 맡았다.

 

 

이미지: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레디 플레이어 원]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유명 만화-영화-게임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점이다. 원작은 1980년대의 문화를 다뤘지만, 영화는 그 보다 시간이 지난 90~2010년대 문화까지 다루며 다양한 아이콘이 등장한다. 예고편만 봐도 [오버워치], [아이언 자이언트], [툼레이더], [빽 투 더 퓨쳐], [킹콩] 등 친숙한 캐릭터와 소품이 등장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영화-게임-만화 등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듯하다. 또한 최근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주로 만들었던 스필버그 감독이 오랜만에 그의 장기로 돌아와 어떤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북미에서는 3월 29일 개봉하며, 국내에서도 3월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