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당분간 적수 없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주 연속 왕좌 차지!

작년 8월은 ‘2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위기’라 불릴 정도로 북미 박스오피스에 힘든 시기였다. [다크타워: 희망의 탑]을 시작으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미라] 등의 기대작이 줄줄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극장가 전체를 불황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올해 8월의 시작은 양호하다. 신작들이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2주차를 맞이한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꿋꿋하게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작년보다 15% 높은 첫 주 성적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비 온 뒤에 땅 굳는다’는 옛말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8월 첫 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는데, 지난 몇 개월 간 북미 7억 달러 선을 넘지 못하던 디즈니-마블 <블랙 팬서>가 장장 25주의 긴 여정 끝에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으면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아바타>에 이어 세 번째로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8월 첫 주말에 공개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와 <나를 차버린 스파이>, 그리고 <다키스트 마인드>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데뷔했다. 특히 한국계 여인영 감독이 연출한 <다키스트 마인드>는 3,1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했음에도 584만 달러라는 처참한 오프닝 스코어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엇비슷한 상영관 수를 보유한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그의 두배를 넘는 1,20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거두었으니, 더욱 씁쓸한 결과다. 한국에서 개봉 일주일 만에 벌써 관객수 733만을 돌파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 주말 북미 48개 상영관에서 약 32만 9,000달러의 수익을 거두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다가오는 주말, 여름철을 맞이한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상어 액션 <메가로돈>이 3,9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호러 신작 <슬렌더 맨>과 강아지 코미디 <도그 데이즈>가 2,000개 상영관에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스파이크 리의 범죄 코미디 <블랙클랜스맨>이 1,500개 상영관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과연 이 영화들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독주를 막고 8월 북미 극장가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8월 1주차 상위권/전체 박스오피스 성적: $126,547,248/$138,925,275]

 

 

“2018년 8월 1주차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 Fallout) ( –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97% / 관객 91%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86
상영관 수: 4,395 (+9)
주말 수익: $35,323,815 (-42.3%)
북미 누적 수익: $124,811,186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329,811,186
제작비: $178,000,000
상영기간: 2주 (10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8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전주의 흥행에 힘입어 상영관 수를 늘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42%의 양호한 드랍률을 기록하면서 주말 간 3,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의하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2주차 드랍률은 프랜차이즈를 통틀어 두 번째로 낮지만, 사실상 가장 낮은 하락폭이라 봐도 무방하다. 해당 부문의 1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2주차에 무려 131%의 성적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제한 상영으로 개봉했다가 확대 상영을 실시해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의 성적이나 당분간 큰 경쟁작이 없는 추세로 보아 오우삼의 <미션 임파서블 2>이 기록한 북미 누적 2억 1,540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도 마냥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56개 국가에서 상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월드와이드 누적 성적은 3억 2,980만 달러다.

 

2.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Christopher Robin) ( New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69% / 관객 91%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59
상영관 수: 3,602
주말 수익: $24,585,139
북미 누적 수익: $24,585,139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29,717,275
제작비: $75,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디즈니 신작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가 2위로 주말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지친 날의 연속을 보내는 성인 크리스토퍼 로빈(이완 맥그리거)에게 곰돌이 푸가 찾아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로, 현지 예상에 못 미치는 2,45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안 그래도 영화에 대한 평가가 “아름다운 추억을 이끌어냈다”라는 의견과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이야기라 당황했다”로 엇갈리면서 어려운 상황인데, 중국에서의 상영까지 금지되면서 흥행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곰돌이 푸’가 시진핑 주석을 희화화 하는 캐릭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난해한 상영금지 사유다. 국내에서는 10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3.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 New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41% / 관객 78%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51
상영관 수: 3,111
주말 수익: $12,103,043
북미 누적 수익: $12,103,043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12,103,043,
제작비: $40,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밀라 쿠니스, 케이트 맥키넌의 신작 코믹 액션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3위로 북미 극장가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전 남자친구가 스파이라는 이유로 얼떨결에 첩보활동을 시작한 주인공과 친구의 활약상을 담은 이 작품은 1,210만 달러라는 다소 아쉬운 오프닝 스코어로 첫 주말을 마무리했다. 개봉 성적만큼이나 현지의 평가도 아쉽지만, 케이트 맥키넌의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고 하니 영화가 궁금한 사람은 8월 말까지만 기다려보자. 국내에서 8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4. 맘마미아! 2 (Mamma Mia! Here We Go Again) ( ↓ 2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79% / 관객 74%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60
상영관 수: 3,359 (-155)
주말 수익: $9,003,030 (-40.4%)
북미 누적 수익: $91,247,580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230,447,580
제작비: $75,000,000
상영기간: 3주 (17일)

 

세 번째 주말을 맞이한 <맘마미아! 2>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아래인 4위에 앉았다. 주말 간 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영화의 북미 누적 성적은 9,124만 달러,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2억 3,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5. 더 이퀄라이저 2 (The Equalizer 2) ( ↓ 2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48% / 관객 72%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50
상영관 수: 2,725 (-663)
주말 수익: $8,755,907 (-37.5%)
북미 누적 수익: $79,812,172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87,534,644
제작비: $62,000,000
상영기간: 3주 (17일)

 

개봉 2주차에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덴젤 워싱턴의 <더 이퀄라이저 2>가 비교적 선방하면서 5위를 차지했다. 약 875만 달러의 주말 성적을 거둔 영화는 북미 누적 8,000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북미 제외 11개 국가에서 800만 달러를 더하면서 월드와이드 누적 스코어 8,75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6. 몬스터 호텔 3 (Hotel Transylvania 3: Summer Vacation) ( ↓ 2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61% / 관객 53%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54
상영관 수: 3,162 (-843)
주말 수익: $8,004,571 (-34.7%)
북미 누적 수익: $136,260,452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337,891,259
제작비: $80,000,000
상영기간: 4주 (24일)

 

6위는 전주보다 두 계단 내려온 소니 픽쳐스 신작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다. 주말 삼일 간 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영화는 현재 북미에서 1억 3,600만 달러,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3억 3,78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7.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 ↓ 1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88% / 관객 80%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70
상영관 수: 2,233 (-780)
주말 수익: $6,364,500 (-27.4%)
북미 누적 수익: $195,645,935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426,971,411
제작비: $162,000,000
상영기간: 5주 (31일)

 

<앤트맨과 와스프>가 636만 달러의 주말 성적을 거두면서 7위에 앉았다. 북미 2억 달러 돌파가 힘들 것이라는 당초 현지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 북미 누적 성적은 1억 9,564만 달러로 이번 주중으로 2억 달러 선을 넘을 예정이다. 개봉 5주차를 맞이한 영화의 월드와이드 누적 성적은 4억 2,697만 달러다.

 

8. 다키스트 마인드 (The Darkest Minds) ( New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18% / 관객 82%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37
상영관 수: 3,127
주말 수익: $5,842,609
북미 누적 수익: $5,842,609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9,943,749
제작비: $34,000,000
상영기간: 1주 (3일)

 

폭스의 영 어덜트(YA) 판타지 신작 <다키스트 마인드>가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8위로 데뷔했다. <쿵푸팬더2>와 <쿵푸팬더3>를 연출한 한국계 연출가 여인영의 작품으로, 10대들이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정부와 맞선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3,1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했음에도 584만 달러라는 처참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비평가들에게는 “이미 유행이 지난 영 어덜트 장르를 과거와 똑같은 상태로 들고 왔다”라는 혹평을 받은 상황이다. 그에 비해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인데, 8월 중으로 국내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니 궁금하다면 직접 보는 것도 방법이다.

 

9. 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 ↓ 2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93% / 관객 87%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80
상영관 수: 1,802 (-814)
주말 수익: $4,980,232 (-31.4%)
북미 누적 수익: $583,112,522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1,048,347,092
제작비: $200,000,000
상영기간: 8주 (52일)

 

개봉 8주차에 들어선 디즈니-픽사 <인크레더블 2>가 두 계단 하락하면서 9위로 주말을 마무리했다. 상영관이 무려 800개나 줄어들었음에도 주말 수익 감소율은 31%에 불과해 북미 누적 6억 달러 고지는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간 498만 달러를 벌어들인 <인크레더블 2>의 현재 북미 누적 스코어는 5억 8,311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스코어는 10억 4,534만 달러에 이른다.

 

10.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 (Teen Titans Go! To The Movies) ( ↓ 5 )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 비평가 90% / 관객 72%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69
상영관 수: 3,188
주말 수익: $4,776,775 (-54.1%)
북미 누적 수익: $20,701,332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23,101,332
제작비: $10,000,000
상영기간: 2주 (10일)

 

8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의 마지막 자리는 지난주 5위로 데뷔한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가 차지했다. 개봉 2주차 주말에 476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이 작품의 북미 누적 스코어는 2,070만 달러, 월드와이드 누적 스코어는 2,310만 달러다.